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손학규 "한·일, 갈등의 불씨 남아…문대통령, 문희상안(案) 적극 검토해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25일 바른미래당 최고위원회의서 밝혀
김관영 "협상 뒷맛 개운치 않아…국익 위해 역량 기울여야"

[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지소미아) 사태로 우리 정부의 외교 문제점이 여실히 드러났다고 비판했다. 손 대표는 그러면서 문희상 국회의장이 제안한 강제징용 배상판결 대안을 적극 검토해 문제를 풀어가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손 대표는 2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양국 정부가 한발씩 물러서서 지소미아 종료라는 최악의 상황을 면하게 된 데 대해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그러나 갈등의 불씨는 여전히 남아있어 문제 해결을 위해 갈 길이 멀다"고 말했다.

그는 "한일 관계는 양국만의 문제가 아니라 한미일 삼각동맹의 문제이자 동북아 안보 평화의 문제"라며 "지소미아 종료 시한을 앞두고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과 마크 밀리 합참의장이 방문해 만류했다. 주한미군 감축 문제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고 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11.25 mironj19@newspim.com

손 대표는 "이번 사태로 한국 외교에 많은 문제점이 드러나게 됐고, 한미동맹 균열이 왔다는 우려가 커진 것이 사실"이라며 "국제 외교에서 중요한 것은 자존심이나 승패가 아닌 국익"이라고 강조했다.

일본과의 강제징용 문제 해결과 관련해서는 "배상 판결에 대해 3대 원칙을 먼저 제안해 도덕적 우월성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문희상 국회의장의 안에 대해 아베 총리가 '한국이 약속을 지킨다면 추진해도 좋다'는 보도가 있었고, 일한의원연맹간사장도 '문희상 의장 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아베 총리가 수출규제 철회 입장을 밝힐수도 있다'고 했다"고 전했다.

손 대표는 그러면서 "문희상 의장의 제안을 문 대통령은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문희상 국회의장은 강제징용 배상 판결 문제 해결을 위해 '1+1+α(알파)' 해법을 제안했다. 한일 기업이 각각 기금을 마련하고 양국 국민들이 자발적 성금을 모으자는 안이다.

문 의장의 이같은 제안에 한일 양국은 당초 난색을 보였지만, 최근 지소미아 종료 결정을 앞두고 문 의장 안으로 한일 양국이 접점을 찾았다는 얘기가 전해지기도 했다.

김관영 바른미래당 최고위원도 이날 회의에서 "지소미아 연장과 관련해 한일간 해석차가 불거졌다"며 "외교 협상이라는 것이 자국 선전전 과정에서 과장과 축소가 있을 수는 있지만 이번 협상의 뒷맛이 개운하지는 않다"고 꼬집었다.

김 최고위원은 "외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국익인 만큼, 국장급 회의에서 신속하게 결론을 도출하고 한일 정상회담을 통해 현안을 합의하고 해결하는 노력이 절실하다"며 "청와대는 당장 한두마디 말보다는 최종적으로 국익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준연동형비례대표제의 선거법 개정안과 관련한 언급도 나왔다.

손학규 대표는 "지난해 합의된 지역구 225석, 비례대표 75석에 연동율 50%를 하는 것이 패스트트랙 원안인데 민주당은 250대 50안 등 다른 얘기만 늘어놓고 있다"며 "의원정수를 늘려 민심을 정확히 반영하고 다당제를 도입하는, 제대로 된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 대표는 "선거제 개혁을 반대하는 수구보수 세력들에게도 한 말씀 드린다"며 "황교안 대표는 6일째 단식에 나섰고 유승민 의원은 신당을 창당하겠다고 공공연히 밝혔다"고 지적했다.

그는 "도대체 무엇을 위한 단식이고 신당 창당이냐"며 "양당 정당 싸움에 나라가 멍드는 승자 독식 양당제를 공고히 하는 것이 현재의 정치인데, 정치 구조를 바꿔야 낡은 정치를 바꿀 수 있다"고 말했다. 

jh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