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루마니아 대선 결선투표가 치러진 가운데, 출구조사 결과 클라우스 요하니스 현 대통령의 재선이 유력하다고 24일(현지시각) 라디오프리유럽(RFE) 등이 보도했다.
루마니아 최대 여론조사 기관 IRES에 따르면 요하니스 대통령은 66.5%의 득표율을 기록해 상대인 비오리카 던칠러 전 총리의 득표율 33.5%를 앞섰다. 또 다른 여론조사 기관인 아방가르드는 요하니스 대통령이 64%의 득표율로 승리했다고 전했다.
루마니아 중앙선거위원회는 이날 유권자 1820만 명 중 50% 정도가 투표에 나섰다고 밝혔다.
독일계 물리학 교사 출신인 요하니스 대통령은 지난 2014년 부패 척결을 기치로 내걸고 출마해 국민의 선택을 받은 바 있다.
출구조사 결과대로 요하니스 대통령이 결선투표에서 승리할 경우 그는 곧바로 5년간의 두 번째 임기를 시작하게 된다. 다만 루마니아는 총리가 행정 실권을 가지는 이원집정부제 국가로 대통령은 외교 및 국방 관련 사안만 책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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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의 미소 짓는 클라우스 요하니스 현 루마니아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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