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까지 경기행복주택 1만호 조성
공공임대주택 6만1000호 신혼부부‧청년층 우선 공급
[남양주=뉴스핌] 순정우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대한민국의 가장 심각한 문제를 '부동산 불로소득'으로 규정하고, 임기 내에 경기도 자체 예산으로 4만1000세대의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하겠다는 구상을 재차 강조했다.
[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 22일 오전 남양주시 다산동 공공택지지구에서 열린 다산역 경기행복주택 입주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경기도] 2019.11.22 jungwoo@newspim.com |
이 지사는 22일 오전 경기 남양주시 다산동 공공택지지구에서 열린 '다산역 경기행복주택'(970세대) 입주식에서 "장기적으로 임대가 보장되는 장기임대주택을 대량 공급하는 것이야말로 '부동산 정책의 핵심'"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지사는 "일을 하고 노력해서 성과를 만들기보다는 부동산 투기를 통해서 자산을 만들겠다는 심리가 팽배하다"며 "일할 자리가 부족한 것이 첫 번째 문제고, 두 번째는 건물주가 아이들의 꿈이 되는 '부동산 불로소득 공화국'이 되는 체계적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 지사는 "최근 '달팽이도 집이 있는데 나는 왜 집이 없나'라는 말이 있다고 한다. 집 때문에 고생하고 좌절하는 나라를 바꿔야 한다"라며 "과거에는 제일 나쁜 자리에 임대주택을 짓는 경향이 있었는데 앞으로는 가장 좋은 위치에 싸고 품질 좋고 장기간의 임대가 보장되는 공공임대주택을 지어질 수 있도록 정책의지를 갖고 실행해달라"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취임 이후 "도정에서 제 1의 가치에 두는 것이 공정함"이라며 도 자체 예산으로 임대주택 4만1000세대 공급하겠다고 강조해왔다.
도는 오는 2022년까지 공급될 예정인 공공임대주택 20만호 가운데 1만호를 '경기행복주택'으로 조성해 공급하는 한편 공공임대주택 6만1000호를 신혼부부, 대학생, 사회초년생에게 우선 공급함으로써 젊은 층의 주거안정을 통해 결혼을 유도하고, 저출산을 극복해 나갈 계획이다.
이날 열린 '다산역 경기행복주택 입주식'에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조광한 남양주 시장, 주광덕‧조응천 국회의원, 배수문‧박성훈‧이창균 도의원, 이헌욱 경기도시공사사장 등 내빈과 입주자 및 도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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