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한스바이오메드 "'앨러간' 이슈 기회…글로벌 시장 석권하겠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중국 내년 4분기 신제품 허가 기대…미국은 2025년 진출

[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인공유방보형물 제조업체인 한스바이오메드(한스바이오)는 국내 시장에서 1위로 올라선데 이어 중국과 미국 등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특히 글로벌 메이저 업체인 '앨러간(Allergan)'사가 발암 이슈로 상당한 곤혹을 치르고 있는 상황이어서 한스바이오 입장에선 새로운 기회가 되고 있다.

황호찬 한스바이오메드 대표이사는 지난 21일 서울 송파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앨러간 이슈'에 대해 "우리에게는 상당히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면서 "마케팅 차원에서 보면 앨러간과 존슨앤존슨이라는 큰 회사들이 시장의 80%를 점유하고 있었는데 한 축이 무너진 것"이라면서 향후 글로벌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겠다는 전략을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황호찬 한스바이오메드 대표이사가 21일 이노비즈협회 주관으로 열린 '이노비즈 PR-day' 행사에서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이노비즈협회] 2019.11.22 ssup825@newspim.com

앨러간은 일부 제품에 대해 특이암 발생 위험이 높다는 미국 당국의 경고와 규제에 따라 지난 7월부터 전 세계를 대상으로 리콜을 진행중이다.

1999년 설립된 한스바이오메드는 피부∙뼈 이식재, 조직을 당기거나 고정시켜 지지해 주는 역할을 하는 미용 리프트실, 확대술과 재건술 등에 활용하는 인공유방보형물, 흉터관리제 등의 의료∙의약 관련 제품을 개발·판매를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

국내 인공유방보형물 시장의 경우 엘러간사와 존슨앤존슨 계열의 멘토(Mentor)사가 시장을 양분하다가 모티바(Motiva)가 신규 진입하면서 급속도로 시장을 파고들었고, 다시 여기에 한스바이오가 3세대 제품인 스무스파인(Smooth Fine) 제품을 중심으로 점유율을 확장해 나가고 있는 상황이다.

발암 이슈로 논란인 된 엘러간사의 제품은 표면이 거친 텍스처(Texture) 제품이다. 한스바이오는 부드러운 스무스파인(Smooth Fine) 제품으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황 대표는 "논란이 된 텍스처 제품의 경우 이미 거의 사라져가고 있는 제품이었다"면서 "우리는 당시 이미 스무스파인 제품 판매를 시작한지 2년이 넘었던 상황이기 때문에 거의 대체가 된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간담회 자리에 참석한 황덕구 한스바이오 IR팀장은 "지난 9월 기준으로 한스바이오, 모티바 합해서 점유율 80%정도 된다. 우리가 한국시장에서 1위"라고 설명했다. 모티바에 대해 "남미 지역에서의 성공을 기반으로 우리나라에서도 급속하게 성장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가 2017년 스무스파인 제품을 론칭했는데 2017년 점유율이 5% 정도였지만 지금 40%정도로 빠르게 치고 올라온 것"이라고 말했다.

황 팀장은 "향후 중요한 시장은 중국과 미국 두 곳인데, 중국시장에선 현재 1,2세대(스무스, 텍스처) 제품만 판매중"이라면서 "신제품(스무스 파인)은 내년 4분기쯤 허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은 우리나라 2015년과 상황이 매우 유사하다. 또 모티바는 아직 진출도 못했다"면서 "업사이드가 상당히 큰 시장"이라고 강조했다.

황호찬 대표는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 대해 "아무래도 우리가 모티바 보다는 마케팅 능력이나 이런 측면에서 더 빠르게 시장을 점유할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자신했다.

최근에는 스마트팩토리를 완공해 생산능력을 대폭 확대했다. 황 대표는 "대덕에 스마트팩토리를 만들었다"면서 "기존에는 1년에 5~6만개정도 했는데 현재 한 달에 1만개 정도 생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자동화설비를 완벽히 갖춰 안정화 되면 연 30만~35만개 생산이 가능해진다"고 덧붙였다.

그는 미국에서 이 같은 스마트팩토리를 기반으로 생산 효율성을 높여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황 대표는 "향후 미국 텍사스에 스마트팩토리를 만들어 미국 시장을 석권하겠다"면서 "일이 잘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우리는 개발 단계부터, 일단 한국에 없는 것을 한다. 그게 우리의 경쟁력이기도 하다"면서 "한국에서 1등하면 중국에서도 1등하는 것이고, 미국에서도 그렇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미국은 내년 3분기 전임상을 완료하고 임상 등 절차를 거쳐 2025년부터 본격 판매를 하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미국은 전 세계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는 주요 시장이다.

한스바이오는 지난 2009년 조직공학 업계로는 최초로 코스닥에 상장됐으며, 지난해 기준 매출액 517억, 종업원 수 206명에 이르는 강소기업이다. 최근 3개년 매출액 연 평균 성장률이 30%에 이르고, 전체 매출액 대비 수출 비중이 55%에 이르는 등 해외 진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황호찬 대표는 "인간사랑, 고객감동의 정신이 한스바이오메드가 의료용 시술재료와 의약품 원료 분야에서 아시아를 대표하는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비결"이라면서 "매년 매출액 대비 5% 이상 연구개발에 투자하고, 연 평균 10명 이상의 우수 기술인력을 신규 고용함으로써 바이오 엔지니어링 분야 세계 5대 기업을 목표로 끊임없는 연구에 매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는 이노비즈협회 주관으로 열린 '이노비즈 PR-day' 행사로 진행됐다. '이노비즈 PR-day' 행사는 우수 이노비즈기업을 방문해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자리다. 올해 5월과 9월 두 차례 개최된 바 있다. 

[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황호찬 한스바이오메드 대표이사가 21일 이노비즈협회 주관으로 열린 '이노비즈 PR-day' 행사에서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이노비즈협회] 2019.11.22 ssup825@newspim.com

 

ssup82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다시 '청와대'…李대통령, 오늘 첫 출근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9일부터 청와대로 공식 출근한다. 2022년 5월 윤석열 정부가 대통령실을 용산으로 옮긴 지 약 3년 7개월 만으로, 대통령실의 공식 명칭도 '청와대'로 다시 돌아간다. 이 대통령이 출근하기에 앞서 이날 오전 0시부터 용산 대통령실에 걸려 있던 봉황기가 내려가고 동시에 청와대에 게양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6일 옛 국방부 청사인 용산 대통령실로 마지막 출근을 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오는 29일부터는 청와대에서 집무한다. [사진=대통령실] 봉황기는 대통령 재임 중 상시 게양되는 국가수반의 상징이다. 우리나라의 국화(國花)인 무궁화를 가운데 두고, 상상 속의 새 봉황 두 마리가 마주 보는 문양이다. 봉황기는 윤석열정부 시절 한 번 하기된 바 있다. 올해 4월 4일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파면을 선고하면서다.  이 대통령이 청와대로 출근함에 따라, 업무표장(로고) 역시 과거 청와대 것으로 돌아간다. 용산 시대가 저물고 청와대 시대가 다시 시작되는 셈이다. 이 대통령의 청와대 연내 복귀는 많은 해석을 낳는다. 새해부터 국민주권정부의 새 출발을 시작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는 해석과 12·3 비상계엄 사태와 탄핵 등의 사건이 벌어진 지난 정부와의 단절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는 해석 등이다.  청와대가 다시 문을 열면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대통령 집무실이 여민관에 마련된 점이다. 청와대는 크게 ▲대통령이 집무를 보는 '본관' ▲비서관실과 수석실이 분산 배치된 '여민관 1~3동' ▲외빈 맞이와 행사를 갖는 '영빈관' ▲'대통령 관저' ▲기자실이 있는 '춘추관' 등으로 구성된다. 박근혜 정부까지는 대통령 집무실이 본관에 위치했다. 참모들이 근무하는 여민관과 500m 떨어져 있었다. 문재인 정부는 대통령 집무실을 참모진이 있는 여민관에 마련해 거리를 좁힌 바 있는데, 이 대통령도 여민관에 집무실을 마련했다. 이 대통령은 본관 집무실과 여민관 집무실을 함께 쓴다는 방침이다. 주로 쓰는 집무실은 여민관이다. 여민관에서 일하는 '3실장'(비서실장·정책실장·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한 참모진들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서라는 취지다.  국가상징구역 종합계획도 [자료=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 대통령 집무실이 '구중궁궐'이라는 비판을 듣는 청와대로 이전을 한 만큼 국민과의 소통이 제한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대통령실도 이를 의식 중이다. 강훈식 비서실장은 지난 7일 "청와대 이전 후에는 대통령 일정과 업무에 대한 온라인 생중계 등을 더 확충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다만 일각에선 청와대 시대가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이 대통령이 취임 전부터 대통령 세종집무실을 꾸준히 언급한 바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22일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의 입지가 확정되기도 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의 대통령 세종집무실 목표 준공 연도는 2030년 상반기다. 아직 목표만 세운 단계라 더 늘어질 수도, 더 당겨질 수도 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이 지난 12일 행복청 업무보고 자리에서 "조금 더 서둘러야 할 것 같다"며 공정 단축을 주문한 바 있어 준공 시기가 조금 더 앞당겨 질 가능성이 커 보인다.  pcjay@newspim.com 2025-12-29 06:01
사진
기획예산처 장관에 이혜훈 지명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8일 장·차관급 등 7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첫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에 '보수' 인사로 분류되는 이혜훈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을 내정했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은 오늘 장관급 3명, 차관 2명, 특별보좌관 2명을 각각 인사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규연 홍보소통수석이 28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장·차관급 인사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KTV] 2025.12.28 pcjay@newspim.com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로 지명된 이혜훈 전 의원은 '보수 인사'로 분류된다. 2004년 한나라당으로 정계에 입문, 그해부터 17·18·20 국회의원을 지냈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 KDI 연구위원 등을 역임했다. 이 수석은 이 후보자를 두고 "경제 민주화 철학에 기반해 최저임금법, 이자제한법 개정안 등을 대표 발의하고 불공정 거래 근절과 민생 활성화 정책을 추진한 바 있다"며 "다년간 의정 활동을 바탕으로 이번에 출범하는 기획예산처가 국가 중장기 전략을 세심하게 수립해 미래 성장 동력을 회복시킬 적임자로 판단된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국민경제자문회의와 국가기술자문회의 부의장에 김성식 전 바른미래당(현 국민의힘) 의원과 이경수 현 ㈜인애이블퓨전 의장을 각각 기용했다. 김 전 의원 역시 보수 인사로 분류되는데, 이 수석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간사, 4차 산업혁명 특별위원회 위원장 등 탁월한 정책 역량을 인정받아온 분"이라며 "구조적 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AI(인공지능) 전환 등 다양한 혁신 과제를 이끌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혜훈 전 의원. 2020.12.16 leehs@newspim.com 이경수 의장에 대해선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꼽히는 핵융합 연구에 40년 가까이 매진해 온 선구자"라며 "우리나라가 세계 3대 AI 강국과 5대 과학기술 강국으로 도약하는 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에는 김종구 현 농림축산식품부 식량정책실장이 발탁됐다. 김 차관은 정통 농정 관료로서 농식품 산업에 대한 풍부한 현장 경험과 지식을 겸비한 정책 전문가로 꼽힌다.  국토교통부 제2차관에는 홍지선 현 경기도 남양주 부시장이 발탁됐다. 이 수석은 "경기도에서 약 28년간 철도, 도로 건설 분야의 요직을 두루 거쳤다"며 "정책 설계부터 집행에 이르기까지 일선 현장 경험이 풍부한 정통 관료다.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교통 인프라 확충, 전 국민 교통복지 실현 등 교통 소외 지역 해소 등 국정 과제를 역동적으로 구현할 적임자로 평가한다"고 전했다. 대통령 정무특별보좌관은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위촉했다. 6선인 조 의원은 현역 최다선으로 국회 국토교통위원장과 민주당 사무총장, 정책위의장 등 주요 직책을 두루 역임한 바 있다. 차기 국회의장에 이름이 거론되는 증 실무 역량과 조정 능력 모두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대통령 정책특별보좌관에는 이한주 전 민주연구원장이 위촉됐다. 이 특보는 이재명정부 출범 직후 대통령직속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바 있다. 이 대통령이 변호사이던 시절부터 성남시에서 함께 시민운동을 했으며, 이 대통령의 '정책 멘토'로도 알려졌다.  이 수석은 이 특보를 두고 "이재명정부의 국정 운영 방향을 설계한 전문가로서 정부의 5개년 국정계획 수립과 국정과제 실천 등 이재명 정부의 정책 방향성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인물"이라며 "이에 따라 주요 정책에 대한 자문 역할을 충분히 수행할 적임자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사진=대통령실]   pcjay@newspim.com 2025-12-28 15: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