헨더슨·김효주와 나란히 톱10에 12번 입상... 승수에서 앞서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고진영이 2019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톱10에 가장 많이 오른 선수로 뽑혔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는 20일(한국시간) "고진영(24·하이트진로)이 올 시즌 톱10에 가장 많이 올랐다. 고진영은 톱10애 가장 많이 오른 선수에게 주는 '리더스 톱10' 타이틀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고진영은 트로피와 보너스 10만달러(약 1억2000만원)를 획득했다.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고진영이 올 시즌 LPGA 최종전서 상금왕·베어 트로피에 도전한다. [사진=LPGA] 2019.11.19 yoonge93@newspim.com |
고진영은 올 시즌 21개 대회에 출전해 메이저 2승 포함 4승 그리고 준우승 3회 등 톱 10에 12차례 오른 바 있다.
브룩 헨더슨(2승·캐나다)과 김효주(무승·롯데)가 같은 횟수의 톱10을 기록했지만, 고진영이 우승 횟수에서 앞서 수상을 확정했다.
고진영은 LPGA와의 인터뷰서 "리더스 톱10 부문 1위를 한 것에 대해 굉장히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올해는 내 커리어 중 최고의 한 해이며 내 게임에 굉장히 만족스럽다" 밝혔다.
고진영은 올해 3월 열린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 컵, ANA 인스퍼레이션,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CP 캐나디언 여자 오픈 등 4승을 기록했다.
고진영은 21일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대회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500만 달러·우승상금 150만 달러)에 출전해 시즌 5승과 통산 7승에 도전한다.
올 시즌 상금 271만4281달러(약 31억8000만원)와 69.052타를 기록 중인 고진영은 이번 대회 결과에 따라 상금왕, 최저타수, 레이스 투 CME 글로브 타이틀 수상을 확정하게 된다.
이미 '올해의 선수'와 '애니카 메이저 어워드'를 받은 고진영이 남은 3개 타이틀까지 모두 가져가게 될 경우 2018년 아리야 쭈타누깐(태국)에 이어 전관왕을 싹쓸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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