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뉴스핌] 지영봉 기자 = 김종식 목포시장이 20일 열린 제352회 목포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2020년도 예산안을 제출하며 올해 주요 성과와 내년도 청사진을 제시했다.
김 시장은 "2019년은 1000만 관광객을 달성하는 초석을 놓는데 총력을 다했다"며 안정적인 재정운영과 현안사업 추진을 위한 외부재원 확보, 원도심 활성화와 도심 공동화 방지를 위한 유휴공간 활용 방안 마련 등을 대표적인 성과로 꼽았다.
[목포=뉴스핌] 지영봉 기자 = 김종식 목포시장이 제 352회 목포시의회 제 2차 정례회 2차 본회의에서 예산제출관련 시정연설을 하고있다.[사진=목포시] 2019.11.20 yb2580@newspim.com |
시가 편성한 2020년도 예산안은 총 8222억원으로 올해 본예산 7389억원의 11.27%인 833억원이 증가한 규모다. 일반회계는 7434억원으로 2019년 본예산 6555억원의 13.42%인 879억원을 증액했고, 특별회계는 2019년 본예산 834억원의 5.58%인 46억원이 감액된 788억원으로 편성했다.
시는 복지 향상, 관광 편의시설 및 인프라 구축, 관광도시 이미지 제고, 어촌뉴딜사업과 도시재생활성화사업 등에 역점을 두고 이 같이 편성했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사회복지 부문은 올해보다 403억원이 증가한 3518억원으로 일반회계의 47.33%를 차지한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관광·경제·환경 부문에는 802억원을 편성했다. 교육환경개선사업 및 용해지구 문화시설 건립 등 교육·문화·체육 부문은 435억원을, 도시재생과 쾌적한 환경도시 건설을 위해 도시건설 부문은 994억원을 각각 편성했다. 이 밖에 상하수도 부문에 666억원을, 보건부문에 153억원을 각각 배분했다.
시는 내년도 주요 시정 운영방향으로 △1000만 관광시대 개막에 행정력 집중 △신재생에너지사업 육성 등 미래성장 동력 확보 △쾌적하고 살기 좋은 도시 환경 조성 △시민의 생활 속에 더욱 가까운 섬 △더 따뜻한 목포 등을 제시했다.
김 시장은 "2020년 예산안은 민선 7기의 주요정책과 목포발전을 견인할 사업을 중심에 놓고 선택과 집중이라는 전략으로 편성했다"며 "시민의 소중한 세금이 불필요거나 효과가 미미한 사업에 투자되지 않도록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예산을 집행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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