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예산안 21.4% 증가한 5630억원 편성
[함안=뉴스핌] 남경문 기자 = 조근제 함안군수는 20일 "2020년도에는 적극적인 확장재정 정책을 기반으로 경남의 대표적인 역사문화관광지의 중심지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조 군수는 이날 오전 10시 '제259회 함안군의회 정례회'에서 '2020년도 예산안 편성'에 대한 시정연설을 하고 이같이 밝혔다.
[함안=뉴스핌] 남경문 기자 = 조근제 군수가 20일 오전 10시 '제259회 함안군의회 정례회'에서 '2020년도 예산안 편성'에 대한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사진=함안군수]2019.11.20 news2349@newspim.com |
올 한해에 대해 대외적인 영향에 따른 국내 경기침체와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등으로 어려워진 여건 속에서도 변화와 혁신을 통해 함안만의 정체성을 찾고 발전의 틀을 다진 해로 평가했다.
그는 "아라가야 유적지인 가야리 유적이 사적으로 지정됨에 따라 역사문화관광 도시로서의 함안 100년을 이끌어 갈 주춧돌이 만들어졌다"면서 "이를 자축하기 위해 아라길 가을바람축제를 개최하고 '시간과 사람이 머무는, 아라가야 왕도 함안'에 대한 비전선포식도 가져 장기적인 군정방향을 제시했다"고 전했다.
내년도에는 이번 정례회에 편성된 예산안을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변화된 행정환경에 적극 대응해 나가고자 조직을 재구성하고 인력도 재배치하는 조직개편안을 준비하고 있음을 알렸다.
이를 위해 현재 2국에서 1국을 신설한 3국 체계로 하고 늘어나는 공원관리를 위해 공원관리사업소 신설과 100여명의 직원을 관리하고 있는 보건소도 2개 과로 분리해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적극적인 군정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내년도 예산안 편성에 대해서는 "올해 당초예산대비 21.4%가 증가한 5630억원이며 지방교부세 196억원, 세외수입 23억원, 국·도비 보조금 386억원 증가로 지난해 보다 세입은 총 993억원이 증액되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역대 최대 규모의 예산편성과 국·도비 확보로 실질적인 지역발전과 체감할 수 있는 주민복지가 실현될 수 있도록 각별히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예산안은 사회안전망 구축과 복지수요를 강화하고, 농·공업의 고른 성장을 유도해서 소득을 창출할 수 있도록 하는 데에 역점을 뒀다"고 지적하며 "무엇보다 아라가야 역사자원과 자연환경을 연계한 관광인프라 구축, 효율적인 마케팅 등으로 관광도시 함안을 만드는 데에 중점을 뒀다"고 거듭 강조했다.
조 군수는 "앞으로 군 직원들과 함께 더 낮은 자세로 군민의 뜻을 새기고 작은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이면서 진정한 행복가치를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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