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익산시 정헌율 시장이 장점마을 집단 암 발병에 대한 환경부 발표와 관련해 진정한 반성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앞으로 주민들의 요구를 최대한 수용할 것이라고 18일 밝혔다.
지난주 중국서안 출장에서 돌아온 정헌율 시장은 곧바로 장점마을을 방문해 주민들을 직접 만나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익산=뉴스핌] 이백수 기자 = 익산시 공무원들이 간부회의에 앞서 장점마을 비료공장에서 배출된 유해물질로 인해 돌아가신 분들에 대해 묵념하고 있다.[사진=익산시청] 2019.11.18 lbs0964@newspim.com |
시 공무원들은 이날 간부회의 시작에 앞서 장점마을 비료공장에서 배출된 유해물질로 인해 돌아가신 분들에 대한 묵념을 하며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이날 회의에서 정 시장은 "장점마을 암 발병 사태의 인과관계가 명백히 밝혀진 이 시점에서 우리는 처절한 반성과 함께 재발방지에 대한 근본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책임을 인정할 때 해결의 실마리가 보일 것"이라며 "앞으로 주민들의 피해구제 및 소송에 대응하거나 책임을 면하려하지 않고 주민들의 고통을 공감하며 요구를 받아들이는 데 최선의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lbs096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