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문화전당 들어선 광주 주제로 도시조성사업 점검
[서울=뉴스핌] 김세혁 기자 = 대통령 소속 아시아문화중심도시조성위원회(위원장 최권행)가 주최하는 '아시아중심도시로 가는 깊은 생각 포럼'이 19일 오후 2시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국제회의실에서 열린다.
'도시에도 영혼이 있는가?'를 주제로 한 이번 포럼은 15년째를 맞은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 사업을 점검하고 그 성과와 남은 과제를 논의하는 자리다.
[서울=뉴스핌] 김세혁 기자 = 광주에 자리한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사진=국립아시아문화전당 홈페이지] 2019.11.18 starzooboo@newspim.com |
토론회는 내년 봄까지 총 3회에 걸쳐 열린다. 이번 첫 토론회에서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들어선 광주가 주제다. 도시의 문화적 역량이 아시아문화중심도시사업 진행 과정 속에 어떻게 변했는지 중점적으로 살펴본다.
참가자들은 세계적 문화도시로 발돋움하겠다는 광주의 애초 포부가 결실을 맺지 못했다는 비판을 바탕으로 사업 방향성을 재확인하고 향후 계획을 가다듬을 계획이다. 특히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비전이 광주 시민의 일상 속에 제대로 구현되고 있는지 확인한다.
주제 강연은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을 설계한 우규승 건축가와 안병욱 한국학중앙연구원장, 박구용 전남대학교 교수가 차례로 맡는다. 황풍년 전라도닷컴 편집장과 한운석 독일튀빙엔대학교 서울한국학센터장, 김학준 경희사이버대학교 스포츠경영학과 교수가 토론에 참여한다.
우규승 건축가는 광주의 기억을 중심으로 시민을 위한 새로운 장소를 만들기 위해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을 '빛의 숲'으로 설계했다. 이번 주제 강연에서 이런 개념을 어떻게 설계도에 담았는지, 그리고 향후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광주에 어떤 의미를 부여할 지 이야기한다.
박구용 교수는 광주가 아시아 문화로 소통하는 도시가 되기 위해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획일화된 관료주의를 극복하고 단순한 건물을 넘어 건축으로 변모해야 한다는 주제 강연을 이어간다.
최권행 조성위원장은 "이번 토론회에서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 사업의 핵심인 '5대 문화권 활성화'를 실현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깊이 있는 논의가 이뤄지길 기대한다"며 "이를 통해 도시 전체에 문화적 환경이 조성돼 광주가 아시아문화중심도시로 성장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관심 있는 사람은 누구나 참석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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