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2019 하노이 식품 박람회'서 265만달러 수출 상담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표고버섯 스낵·반건시·산양삼 가공품 등 우리나라 가공식품이 베트남 입맛을 사로잡았다.
산림청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6일부터 9일까지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 개최한 '2019 하노이 식품 박람회'에서 265만달러의 수출 상담 실적을 올렸다고 15일 밝혔다.
하노이 식품박람회는 식품류 외 식품가공 및 포장기계 등 식품 관련 산업 종합박람회로 신남방정책의 핵심인 베트남 시장 동향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곳이다.
2019 하노이 식품 박람회 현장 [사진=산림청] |
이번 식품박람회에는 10개국·250개부스·200개업체가 참가했으며 우리나라는 하노이 식품박람회에서 신선 농임산물·건강기능식품 등 39개 수출업체가 참가했다.
우리나라 임산물은 7개 업체가 함께 참여했으며 표고버섯 가공 스낵·반건시·산양삼 가공품 등을 생산하는 업체들은 현지 부스를 방문한 구매자들과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특히 표고버섯을 활용한 불고기와 잡채·밤을 넣은 삼계탕 등 임산물을 활용한 시연·시식 행사에서 담백한 맛이 매력인 표고버섯 스낵이 큰 호응을 얻어 반건시의 프리미엄 상품 진입 가능성을 확인했다.
산림청은 신남방 시장 개척을 위해 베트남을 수출 주력 시장으로 삼고 지속적으로 식품 박람회에 참여하는 등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국내 결혼 이주 여성을 활용한 마켓 테스트 등으로 시장 맞춤형 수출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방침이다.
송준호 산림청 임엄통상팀장은 "신남방정책의 핵심인 베트남 시장에서 우리 임산물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지속적으로 우리 임산물 홍보와 제품 개발 등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gyun5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