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뉴스핌] 박상연 기자 = 최근 급속한 인구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는 충북 진천군의 자치단체 경쟁력이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공공자치연구원에 따르면 진천군은 전국 226개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평가한 2019년도 '한국지방자치경쟁력' 지수에서 82개 군단위 자치단체중 종합 5위, 광역시를 제외한 군단위에서는 전국 2위를 차지했다.
송기섭 진천군수(왼쪽)가 한국지방자치경쟁력 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수상했다.[사진=진천군] |
군은 대도시권에 비교해 상대적으로 적은 인구규모 및 인근에 대규모의 배후도시가 없는 지리적 특성에서 불리한데도 불구하고 '경영성과' 부문에서 전국 최상위권의 점수를 획득하며 종합평가에서 5위에 올랐다.
군은 최근 3~4년간 5조원이 넘는 투자유치를 바탕으로 취업자수 증가율 및 인구증가율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경제활력와 인구활력 분야의 평가점수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특히 '혁신적 성장 지자체' 부문에서 군은 28단계의 순위가 상승해 경기 평택시, 광주 북구 등을 제치고 상승폭으로는 220여개 전국 자치단체 중 1위를 차지했다.
군은 최근 눈에 띄는 인구증가세를 반영해 대규모 산업단지 조성, 도시개발, 교통인프라 확충 등에 더욱 속도를 내고 있어 향후 '경영자원' 부문에서의 지표 개선으로 종합경쟁력이 더욱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이번에 발표된 경쟁력 지표를 정밀 분석하고 부족한 부분은 보완하여 더욱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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