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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수능 지원 '총력'…경비·안전활동 9284명 투입

기사입력 : 2019년11월11일 11:01

최종수정 : 2019년11월13일 08:26

수능 시험지 호송부터 시험장·채점본부 순찰까지
시험 이후 청소년비행 예방 활동도 나서

[서울=뉴스핌] 임성봉 기자 = 경찰이 오는 14일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교통관리와 경비지원 등에 나선다.

경찰청은 수능 시험지 호송을 비롯해 문제지 보관소와 시험장·채점본부 등 주요 지점 3824곳에 경비인력 9284명을 투입, 경비·안전활동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세종=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세종시 한 인쇄공장 관계자들이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용 문제지와 답안지를 전국 시험 지구별로 배부하고 있다. 2019.11.11 pangbin@newspim.com

우선 경찰은 문제지와 답안지 운송 구간에 각각 순찰차 1대와 무장경찰관 2명을 배치해 만일의 사고에 대비한다. 문제지 보관소와 채점본부에는 경찰관 2명씩을 배치하고 2시간마다 1번씩 112연계순찰을 실시할 방침이다.

문제지는 인쇄본부가 있는 세종시부터 전국 86개 전국 1185개 시험장으로 운송되고 답안지는 86개 시험지구를 거쳐 충북 진천의 채점본부로 옮겨질 예정이다.

수능시험 이후에는 청소년비행을 막기 위한 예방 활동도 펼친다. 경찰은 수능시험이 끝난 후 오는 20일까지 학교와 협조해 △청소년비행 사전 홍보·계도 △청소년 유해환경 점검 △비행 청소년 선도·보호활동에 나선다.

특히 경찰은 업주·종업원을 대상으로 출입자 신분증을 적극적으로 확인하도록 홍보할 계획이다. 또 유흥가 밀집 지역과 공원, 놀이터 등 비행 우려 지역에 '민·관 합동점검반'을 편성해 청소년 대상 술·담배 등 유해 약물 판매행위, 이성 혼숙 묵인 등 유해행위 합동 점검·단속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수능 이후 해방감에 젖은 일부 청소년이 비행을 저지를 수 있는 만큼 예방 활동에 주력하되 사건이 접수되면 상응하는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imb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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