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뉴스핌] 이경구 기자 = 경남 산청군은 산청군수출협회주식회사농업회사법인(산청군수출협회)와 미국 LA에서 농특산물 마케팅 활동을 펼쳐 20만달러(2억3000만원)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산청군 미국 수출시장개척단의 'CconmaUSA 오프라인 판매장' 라디오 공개방송 판촉전 [사진=산청군청] 2019.11.08 lkk02@newspim.com |
농특산물 제품 생산기업 9개 업체와 산청군 관계자로 구성된 시장개척단은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5일까지 LA 한인타운을 중심으로 다양한 판촉행사를 열었다.
특히 미국 최대 규모의 한인 대상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하고 있는 '꽃피는 아침마을USA'와 20만 달러 수출계약을 맺었다.
꽃피는 아침마을USA는 매일 아침 전세계 360만명에게 배달되는 '고도원의 아침편지'를 모태로 하는 '꽃피는 아침마을' 미국지점이다. 한국에서 생산되는 먹거리 등을 직접 수입해 온라인으로 미국전역에 판매하는 대형온라인유통업체다.
산청수출협회와 '꽃피는 아침마을USA'는 이번 계약을 계기로 지속적인 산청 농특산물·가공품 수출 확대를 위해 상호협력하기로 했다.
시장개척단은 'MBC America'의 홈쇼핑 방송에 참여해 1시간의 생방송 시간 동안 1만9600달러(2300만원)의 판매실적을 올렸다.
방송에서는 '한방배즙(동의초석잠영농조합법인)'과 '칡즙(참들애바이오푸드 )', '한방떡(진산푸드)', '목애도라지청(기능성콩영농조합법인)'이 판매됐다. 특히 진산푸드의 한방떡은 생방송 중 완판되는 등 인기를 끌었다.
또 현지 한인라디오 방송 '라디오서울'에 출연해 산청군의 우수한 농특산물을 홍보하고 이어진 'CconmaUSA 오프라인 판매장'에서 판촉전을 벌여 2만 달러 어치를 판매했다.
군 관계자는 "미국시장 공략을 위한 맞춤사업을 추진해 지역 농가와 기업들의 소득증대에 도움이 되도록 힘쓸 것"이라며 "미국 바이어와의 지속적인 파트너쉽 강화로 미국 수출시장을 더욱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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