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체적인 내용은 안 밝혀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미국 백악관은 중국과의 '1단계 무역합의'가 조만간 최종 타결될 것으로 매우 낙관한다고 7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날 스테파니 그리샴 백악관 대변인은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우리는 조만간 합의가 타결될 것으로 매우, 매우 낙관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미국과 중국은 지난달 10~11일 고위급 무역협상을 통해 큰 틀에서 1단계 합의를 본 뒤 정상 간 서명을 위해 세부 협상을 진행해 왔다.
당초 양 정상의 서명식은 오는 16~17일 칠레 산티아고에서 개최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칠레가 반(反) 정부 시위 격화로 정상회의 개최를 돌연 포기하면서 이달로 예정된 서명식이 내달로 넘어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양측은 서명식을 앞두고 진행한 세부 협상에서 미국의 대(對)중국 관세 철회 여부를 놓고 막판 진통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중국 상무부는 베이징 시간으로 7일 "지난 2주 간 고위급 협상단이 진지하고 건설적인 논의를 한 결과 합의에 진전이 이뤄지면서 추가 관세를 단계별로 철회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힌 바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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