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볼턴, 법원 허용하면 탄핵 증언"..트럼프식 외교 폭로 나서나?

기사입력 : 2019년11월08일 07:22

최종수정 : 2019년11월08일 07:22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7일(현지시간) 미 하원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탄핵 조사 증인 출석에 응하지 않았다. 그러나 볼턴 전 보좌관은 소환장 발부 등 법적 절차를 밟는다면 하원 청문회에 증인으로 나설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볼턴 전 보좌관은 이날 민주당이 주도하는 하원의 트럼프 대통령 탄핵 조사 비공개 증인 청문회에 끝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그러나 워싱턴포스트(WP)는 볼턴 전 보좌관측의 소식통을 인용, 그가 법원이 탄핵 조사에 응하도록 길을 터주는 법적 절차를 밟으면 탄핵 청문회에서 기꺼이 증언할 용의가 있다는 입장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볼턴은 이미 자신의 변호사를 통해 "하원 탄핵 조사에 자발적으로 출석하지는 않겠지만 소환장이 온다면 이를 수용할 것"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존 볼턴 미국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에 따라 하원의 탄핵 조사를 주도하고 있는 민주당 지도부가 볼턴에 대한 소환장 발부 등 법적 조치를 취할 지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과 백악관은 이미 행정부 전·현직 관리들에게 하원의 탄핵 조사에 출석하지 말라고 지시하는 한편 자료 제출 요구에도 비협조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윌리엄 테일러 우크라이나 주재 미 대사 대행과 조지 켄트 국무부 유럽·유라시아 담당 차관보, 요바노비치 전 우쿠라이나 대사를 비롯,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유럽 관련 안보정책 담당자인 알렉산더 빈드먼 중령 등은 하원 청문회에 나서 트럼프 대통령측에 불리한 증언을 이어갔다.  

이들은 트럼프 대통령과 루돌프 줄리아니 전 뉴욕 시장 등이 우크라이나 정부에 대한 군사 원조를 미끼로 민주당의 유력 대선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 부자에 대한 공개 수사를 종용했다고 폭로했다. 

볼턴 전 보좌관도 트럼프 대통령 측근들의 '우크라이나 프로젝트'에 강하게 반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도 볼턴 전 보좌관이 증인으로 나서면 트럼프 대통령이 주도했던 북미 협상, 탈레반과의 협상 등에 대해서도 폭발성 있는 폭로가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및 아프가니스탄 정책 등을 둘러싸고 갈등을 빚어온 볼턴 전 보좌관을 지난 9월 전격 경질한 바 있다.   

kckim1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