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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3분기 영업익 3825억, 전년비 7.2% ↑..."냄새 저감 전략 통했다"

기사입력 : 2019년11월07일 14:27

최종수정 : 2019년11월07일 14:27

[서울=뉴스핌] 박효주 기자 = KT&G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3222억원, 영업이익 3825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각각 11.8%, 7.2% 늘어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25.1% 증가한 3221억원을 기록했다.

개별 실적을 살펴보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한 7234억원, 영업이익은 3.5% 증가한 2849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18.7% 증가한 2505억원이다.

KT&G 로고. [사진=KT&G]

이 같은 성과는 궐련담배와 전자담배 판매 호조와 함께 해외 법인 성장세가 지속되기 때문이란게 회사 측 분석이다. 특히 소비자 요구에 부합한 신제품 및 주력 브랜드의 특별판·한정판(S/V) 제품을 출시가 점유율 확대를 견인했다. 

KT&G에 따르면 에쎄 체인지 히말라야가 담배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출시 반년 만에 1600만갑을 넘어섰다. 지난달 20일 현재 에쎄 체인지 히말라야의 누적 판매량은 편의점 판매량을 기준으로 볼 때 1685만갑으로 집계됐다. 하루 평균 12만갑 이상 팔리고 있는 셈이다.

에쎄 체인지 히말라야는 '에쎄 체인지' 시리즈의 7번째 제품으로, 담배 냄새를 줄여주는 기능이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지난 4월에 출시된 후 9월 초 누적 판매량이 1000만갑을 넘어서는 등 최근 2년간 출시된 궐련 제품 중 가장 빠른 속도로 팔렸다. 보통 일반 궐련 신제품이 출시 후 1000만갑이 판매될 때까지 약 14개월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3배 이상 빠르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레종 휘바도 지난 8월 냄새를 줄이는 방향으로 리뉴얼한 후 판매가 확대됐다. 필터 부분에 '핑거존(Finger Zone)'을 탑재하고 입에서 나는 담배 냄새 저감 기술을 적용하자 레종 휘바의 판매량은 일평균 2만3000갑에서 4만4000갑으로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이에 누적 판매량도 71만갑에서 135만갑으로 급증했다.

냄새 저감 담배 덕에 궐련 담배 시장에서 KT&G의 시장 점유율도 올라갔다. KT&G의 3분기 궐련 담배 점유율은 64%를 기록, 10년래 최고 수준이었던 지난 1분기(63.1%) 점유율을 넘어섰다. 지난해 같은 기간(62.6%)와 비교할 때도 1.4%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해외 판매량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8% 증가한 97억 개비를 달성하고 매출액은 39% 증가한 2050억원을 기록했다. 이밖에 아파트 분양 및 임대사업으로 매출 787억원, 영업이익 383억원을 기록했다. 임대사업과 분양사업의 매출은 각각 173억원, 614억원이다.

KT&G 관계자는 "궐련형 전자담배의 장점인 '냄새 저감'의 특징을 궐련담배로 옮겨와 소비자 욕구 충족 시킨 점이 주효했다"며 "덕분에 담배시장 점유율이 상승하며 실적에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hj030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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