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광주 북구가 주민들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키고 생활 속 독서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문화행사를 추진한다.
북구는 오는 9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일곡도서관에서 어린이, 청소년, 성인 등 다양한 연령층을 대상으로 '제11회 도서관에서 독(讀)한 하루 -도서관, 서(書)로 물들다' 행사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독(讀)한 하루 참여자들의 모습 [사진=광주 북구청] |
지난 2015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11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책을 매개로 지역 주민들이 독서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채워진다.
먼저 '온종일 책읽기'는 독서에 대한 흥미를 유발하기 위해 1일 1독을 목표로 아이부터 어른까지 전 연령대로 구성된 5개팀이 하루에 완독이 가능한 책을 읽고 독후활동을 하게 되며 행사를 마친 후에는 수료증을 받는다.
또한 오후 1시부터 일곡도서관 1층 북카페에서 수공예품과 재사용이 가능한 물품을 판매하고 교환하는 플리마켓이 열린다.
특히 오후 3시에는 강신주 작가의 '아무나 감당하기 힘든 말, 사랑'이라는 주제의 강연과 문학을 노래하는 '서율밴드'가 함께 하는 북콘서트가 진행된다.
아울러 어린이 참여자들을 위해 주제 도서를 읽고 쿠키를 만드는 '그림책 빵집', 페이퍼토이를 만드는 '이야기 배달부 동개비' 등 체험 프로그램과 텀블러를 지참하면 음료를 무료로 제공하는 '에코 카페', 오디오북을 들을 수 있는 '귀로 읽는 책', 일곡도서관 동아리 회원이 꾸미는 '작은음악회' 등 풍성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문인 북구청장은 "'책 읽기 좋은 계절인 가을에 지역 주민이 책과 강연, 음악 등이 어우러진 행사에 참여해 서로 소통하고 독서활동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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