멧돼지 출몰 신고만 이틀 동안 33건 접수
[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이틀 만에 부산 도심 곳곳에 멧돼지 18마리가 출현해 이중 3마리가 사살되거나 죽었다.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오전부터 6일까지 부산 도심에 멧돼지가 출몰했다는 112신고가 33건이 접수됐다.
[사진=부산경찰청]2019.11.06 news2349@newspim.com |
신고된 멧돼지는 총 18마리로 이 중 1마리는 사살되고, 2마리는 죽은 채 발견됐다. 나머지 15마리는 사라져 추적 중이다.
5일 오후 8시 48분 부산 사상구 한 교회에서 멧돼지 1마리가 나타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이 현장 출동 수색 중 절벽에 떨어져 죽은 멧돼지를 발견했다.
같은 날 오후 10시 12분께 부산 해운대구 송정터널 인근에서 멧돼지가 나타나 1차로에서 A 씨가 운전하던 차량을 들이박고 현장에서 죽었다.
6일 오전 7시 31분께 부산 남구의 한 주택가에 약 100kg가량의 멧돼지가 출현했다. 이 멧돼지는 주민을 공격하려고 하자 출동한 경찰이 권총 실탄 3발을 쏘아 사살했다.
부산경찰청과 부산시청은 △기동포획단의 예방적 포획 활동 △총기 출고 및 입고 시간 완화 △출동경찰관 권총 실탄 사용 등을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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