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지구촌을 열광시킨 판타지 영화 '반지의 제왕'의 배경이 된 '니벨룽의 반지(Der Ring Des Nibelungen)'가 2021년 초 국내에서 뮤지컬로 제작된다.
'니벨룽의 반지'는 현재까지 다양한 형태로 변형, 리메이크돼 대중과 만나고 있다. 1955년 출간된 소설 <반지의 제왕>은 영국 영문학자이자 소설가 존 로날드 로웰 톨킨이 발표한 3부작 판타지로 하이 판타지 장르에 거대한 족적을 남긴 걸작이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영화 '반지의 제왕'의 원작 서사 '니벨룽의 반지'가 뮤지컬로 제작된다. [사진=월드뮤지컬 컴퍼니] 2019.11.06 jyyang@newspim.com |
한국에서 초연될 '니벨룽의 반지'는 1976년 바그너의 동명 4부작 오페라를 뮤지컬로 옮겨온다. 오페라 '니벨룽의 반지'는 바그너가 28년에 걸쳐 작곡한 대작으로 연주시간만 16시간에 달한다. 티켓 가격 역시 100만원이 훌쩍 넘지만 뜨거운 예매전쟁으로 매진을 기록하는 오페라 사상 가장 중요하고 위대한 작품으로 꼽힌다.
대작 오페라를 뮤지컬로 옮겨오면서 총 2부작으로 축약한 이번 작품은 중점적 스토리를 살리면서 익숙한 이야기와 알려지지 않은 새로운 스토리를 더했다. 웅장하고 주옥 같은 멜로디 속에 펼쳐지는 장대한 이야기가 기대를 모은다.
뮤지컬 '니벨룽의 반지'는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바그너의 주요 곡 멜로디를 대폭 차용, 뮤지컬 넘버화하는 작업 중이다. 작품의 전체적인 결을 고려한 새로운 곡들도 준비하고 있다.
2021년 월드 프리미어 투어로 개최될 뮤지컬 '니벨룽의 반지'는 국내 공연 이후 중국 내 42개 대형 공연장을 운영하는 기관 및 현지 10개 도시에서 투어를 예정했다. 이후 영국 웨스트엔드, 미국 브로드웨이, 유럽과 아시아 투어도 목표로 하고 있다.
오페라, 소설, 영화에서 뮤지컬로 재탄생되는 '니벨룽의 반지'는 월드뮤지컬 컴퍼니가 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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