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멕시코간 16강 승자와 11일 맞대결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우리는 계속 도전하고 모험을 하는 팀이다."
김정수 감독(45)이 이끄는 한국 U-17 대표팀은 6일(한국시간) 브라질 고이아니아 올림피쿠 경기장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16강전서 접전 끝에 앙골라를 1대0으로 제압했다.
김정수 U-17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 |
역대 세 번째(1987년·2009년·2019년)로 U-17 월드컵 8강 진출에 성공한 한국은 오는 11일 일본과 멕시코의 16강전 승자를 상대로 맞대결을 치른다.
김정수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을 통해 "힘든 경기였다. 일정도 쉽지 않았다. 참고 잘해준 선수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는 "앙골라는 팀보다 개인적인 성향이 강해 조직적인 협력 수비에 포커스를 맞췄다. 앙골라는 크로스에 의한 득점이 많았다. 우리 중앙 수비수들도 헤딩 능력이 좋아 잘 대비한 게 적중했다"고 강조했다.
엄지성(금호고) 대신 정상빈(매탄고)을 오른쪽 날개로 선발 투입한 것에 대해선 "상대를 분석했을 때 포백 수비들이 공격으로 많이 나오는 성향이 아니었다. 그래서 측면 공간에서 정상빈의 스피드가 살아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김정수 감독은 "8강전서 누구를 만나건 아무 상관 없다. 우리가 제일 중요하다. 우리는 계속 도전하고 모험을 하는 팀. 어떤 팀을 만나건 준비를 잘하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국 U-17 대표팀이 16강전서 접전 끝에 앙골라를 1대0으로 제압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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