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유니클로가 내달 6일 호찌민에 베트남 1호점을 오픈한다고 5일 지지통신이 보도했다.
베트남 1호점은 3층으로 지어진 연면적 3100㎡의 대형 점포로 젊은이들이 많이 모이는 패션거리 동코이에 문을 연다. 유니클로 측은 "동남아시아 최대의 유니클로 점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베트남은 연간 7%대의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으며, 전체 인구에서 젊은층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 새로운 소비시장으로서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유니클로는 지금까지 베트남을 제조 거점으로 활용해 왔지만, 앞으로는 소비시장으로서의 시장 개척에 주력해 나갈 방침이다.
유니클로는 한국 내 불매운동에도 불구하고 2019회계연도 8월기 결산에서 해외 사업 매출이 전년비 14.5% 증가한 1조260억엔을 기록했다. 유니클로의 해외 매출이 1조엔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에서는 영업이익 감소를 기록했지만 중국과 홍콩, 대만에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두 자릿수 증가를 기록했고, 새로운 소비시장으로 떠오른 동남아도 실적 확대를 견인했다.
유니클로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
goldendo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