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울진군이 대중교통이 없는 오지마을 주민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는 '행복택시' 운행 지역을 확대한다.
울진군은 농촌버스 미 운행 지역 주민들의 이동편의 도모와 교통복지 증진을 위해 운행해 온 행복택시가 지역민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음에 따라 내년 초 읍.면별로 신청서를 접수해 현장조사 내용을 바탕으로 대상 지역을 지정, 확대 운행 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울진군은 '행복택시 운행에 관한 조례'에 따라 현재 7개 읍면 16개 마을을 지정해 행복택시를 운영하고 있다.
운행지역은 시내버스 미 운행지역 중 버스승강장으로부터 1.0Km 이상 떨어진 마을로 교통 접근성이 취약한 마을이다.
경북 울진군청사 전경[사진=뉴스핌 자료사진] |
지난 2015년 6월 5개 읍면 7개 마을을 대상으로 시범 운행을 시작한 이후 주민들의 호평을 받으면서 현재까지 세 차례 확대 운행됐다.
올해 7월말 기준 연간 4432회 운행에 9331명이 이용해 대중교통 소외지역 주민의 이동권보장과 이동편익에 도움을 주고 있다.
이용요금은 1인당 1000원이며, 대상마을에서 읍면 소재지까지, 소재지에서 대상마을까지 하루 왕복 2회, 월 48회(편도) 개인별 제한을 두어 운행하고 있다.
김종한 일자리경제과장은 "벽지마을 주민의 소외감 해소와 교통복지 실현을 위해 오는 2020년에는 더 많은 교통오지 지역 주민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확대 운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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