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돈 농가들을 위해 4일 도청 직원식당에서 '돼지고기 소비촉진 시식회'를 개최했다.
이날 김경수 도지사를 비롯해 박성호 행정부지사, 문승욱 경제부지사, 하명곤 경남농협 본부장 등이 참여해 점심식사와 함께 돼지고기 요리를 시식했다.
![]() |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4일 정오 도청 직원식당에서 돼지고기 소비촉진 시식회에 참가해 점식 식사를 하고 있다.[사진=경남도청]2019.11.4.2019.11.04 news2349@newspim.com |
이번 행사는 지난 9월 16일 경기 파주지역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첫 발생 이후, 한때 ㎏당 6000원 넘게 치솟았던 돼지고기 도매가격이 3000원대 이하로 하락해 어려움에 처한 돼지 사육 농가의 조기 경영 안정을 위해 이뤄졌다.
돼지가격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을 주요 원인으로 보고 있다.
지난 10월 9일 이후 국내 양돈농가에서 추가 발병한 사례는 없지만 야생 멧돼지 사체에서 해당 바이러스 검출은 이어지고 있다.
시식회에 참석한 김경수 지사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은 사람에게는 무해하니 안심하고 드셔도 된다"며 "돼지고기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를 위해 돼지고기 소비를 늘려주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경남도에서는 이번 시식회와 별개로 돼지고기 소비 확대를 위해 도내 소재 주요 기업 급식소 100개소 등 관련 기관 단체에 돼지고기 소비확대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대한한돈협회 경남도협의회는 한돈자조금 4500만원을 확보해 도내 시군 한돈협회 지부를 통한 소비 촉진 행사도 전개할 계획이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