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한국전통문화대학교(총장 김영모) 문화재수리기술학과 정용재 교수가 11월1일 자로 국제문화재보존복구연구센터(ICCROM, 이크롬) 이사에 연임됐다. 임기는 올해부터 2023년까지 4년이다.
이크롬은 1956년 제9차 유네스코총회 결의에 따라 1959년 설립된 정부간 기구이자 세계유산협약의 자문기구다. 문화재 보존‧복구‧복원에 대한 국제협력을 중심으로 문화재보존, 세계유산 관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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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이사 선거 당선자 정용재 교수(왼쪽에서 세번째) [사진=문화재청] 2019.11.04 89hklee@newspim.com |
이크롬 이사회는 총 25명으로 구성되며 센터의 주요 프로그램 개발과 운영, 사업성과와 사업계획 검토 등 이크롬의 실질적인 운영을 담당한다. 이크롬 이사로 활동하기 위해서는 문화재 보존·복구·복원 분야 전문가가 개인 자격으로 입후보해야 하며, 해당 국가의 추천이 필요하다. 이크롬 내 활동은 해당 국가를 대표하기도 한다.
문화재청은 2011년(김요한 전 문화재보존과학센터장), 2015년(정용재 한국전통문화대학교 교수) 그리고 올해까지 연속으로 이사를 배출했다.
정용재 교수는 문화재보존과학 분야의 전문가로 이크롬과 협력사업, 공적 개발원조, 유네스코 석좌 프로그램 등 보존과학분야에서 국제적 활동을 진행해왔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이번 이사 선출을 계기로 한국전통문화대학교, 국립문화재연구소와 함께 콜아시아(CollAsia), 세계유산 리더십 프로그램 등 이크롬과 기존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새로운 협력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콜아시아는 Conserving Heritage Collections in Southeast Asia의 약자로 이크롬의 대표적인 보존전문가 양성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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