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일 2박3일 일정…외교부·국방부 방문할 듯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데이비드 스틸웰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가 5일 방문하는 가운데 그의 행보에 눈길이 쏠린다.
미국 국무부가 지난달 발표한 일정에 따르면 스틸웰 차관보는 오는 7일까지 서울에 머물 예정이다.
데이비드 스틸웰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 [사진=로이터 뉴스핌] |
스틸웰 차관보의 이번 방한은 아시아 순방 일정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방한에 앞서 그는 일본, 미얀마, 말레이시아, 태국을 찾았다.
스틸웰 차관보는 이번 방한에서 외교부와 국방부 등을 방문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청와대 방문 일정은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번 방한 기간 동안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지소미아) 재연장과 관련해 무언의 압박을 가할 가능성이 있다. 지소미아 효력 상실일(11월23일)이 불과 보름여 앞으로 다가웠기 때문이다.
일본 매체에 따르면 스틸웰 차관보는 지난달 26일 일본을 방문해 지소미아는 한·미·일 3국 모두에 유익하다는 견해를 밝힌 바 있다.
이밖에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증액 문제에 대한 언급도 있을 수 있다. 외교가에 따르면 현재 미국은 우리 측에 50억 달러(약 5조8000억원)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억 달러(약 1조 389억원) 수준인 현재의 5배를 훌쩍 넘는 금액이다.
no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