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정치

속보

더보기

美 스틸웰 차관보 "지소미아, 한국에도 유익"...방한 때 유지 요청할 듯

기사입력 : 2019년10월27일 11:51

최종수정 : 2019년10월27일 11:51

[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일본을 방문 중인 데이비드 스틸웰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가 26일(현지시간) 한국 정부에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결정 재고를 요청할 것이라는  뜻을 밝혔다.

니혼게이자이신문과 교도통신 등은 스틸웰 차관보가 주일 미국대사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고 같은 날 보도했다. 

스틸웰 차관보는 지소미아가 "미국과 일본, 한국에 유익하다"며 "한국과 일본이 보다 폭넓은 관점에서 이 문제(지소미아)를 바라봤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교도통신은 스틸웰 차관보가 내달 방한 때 한국 정부에 이 같은 입장을 전달하고, 지소미아 종료 결정의 재고를 설득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앞서 한국 정부는 지난 8월 22일 일본의 화이트리스트(수출심사 우대국) 한국 제외 결정에 대한 대응 조치로서 지소미아 종료를 결정했다. 협정은 내달 22일 공식적으로 종료된다.

북미 비핵화 협상과 관련해 스틸웰 차관보는 "(미국은) 계속 비핵화를 향해 압력을 행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북한이 동해를 향해 탄도미사일을 발사하고 있다면서 "일본에 대한 북한의 위협을 크게 우려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 밖에도 스틸웰 차관보는 일본 정부가 검토하고 있는 호르무즈 해협 자위대 파견에 대해 "일본의 공헌에 깊이 감사하고 있다"며 "에너지 (안보) 측면에서 중동 정세가 안정되는 것은 미국에 유익하다"고 말했다. 

한편, 스틸웰 차관보는 미일 간 연례 비즈니스·정책 대화로 알려진 '후지산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일본을 방문했다. 미 국무부에 다르면 그는 이후 미얀마와 말레이시아, 태국, 한국, 중국을 차례로 방문할 예정이다. 국무부는 스틸웰 차관보가 내달 5일 서울을 방문, 정부 관계자들과 만나 한미 동맹 강화, 인도·태평양 전략의 협력, 한국의 신남방정책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데이비드 스틸웰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 [사진=로이터 뉴스핌]

saewkim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