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3만5000명 대상…4~8일 지자체 지급
쌀고정 직불금 8020억·밭농업 1997억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 정부가 쌀 직불금 등 1조원이 넘는 농업직불금을 오는 4일부터 농업인들에게 지급한다. 농업인 1인당 평균 93만원으로 농가소득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는 2019년도 농업직불금 지급대상자를 확정하고 오는 4일부터 해당 시・군・구(읍・면・동)를 통해 직불금을 지급한다고 3일 밝혔다.
올해 지급되는 직불금은 총 1조497억원으로 전년대비 55억원이 감소했으며, 자격요건이 검증된 113만5000명에게 지급된다. 평균 수령액은 1인당 92만5000원이다. 직불금별로 보면 쌀 직불금이 101만9000원, 밭 직불금 33만7000원, 조건불리 직불금 35만원이다.
직불금별 지급규모는 쌀고정 직불금이 8020억원으로 가장 많고, 밭농업직불금이 1997억원, 조건불리지역 직불금은 480억원이다.
트렉터를 이용해 벼를 수확하는 장면 [사진=해남군] |
농식품부는 올해 2월부터 4월까지 직불금 신청을 받고, 10월까지 신청자와 신청농지에 대해 지급요건 충족 여부를 검증했다. 검증 결과 지급요건을 미충족하는 5만2000ha(2만9000명)를 직불금 지급대상에서 제외함으로써 부정수급을 미연에 방지했다.
아울러 2018년산・2019년산 쌀에 대한 변동직불금은 국회에서 목표가격이 정해지면 지급여부와 지급액이 결정될 예정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공익형 직불제를 2020년부터 차질 없이 시행하기 위해 조속한 시일 내에 농업소득보전법 전부개정안 개정을 완료하겠다"면서 "세부 시행방안과 관련된 농업인단체 논의 및 하위법령 마련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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