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관중·무중계 북한전 지적에 "北, 정상국가 아냐"
[서울=뉴스핌] 노민호 김현우 이서영기자 =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1일 "북한이 함부로 (한반도에서) 전쟁을 일으킬 상황은 절대 아니다"라고 단언했다.
정 실장은 이날 오전 국회 운영위원회 청와대 국정감사에 출석, 정유섭 자유한국당 의원이 '북한의 비대칭전력'에 대해 지적하자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이라는 최종 목표를 위해 북한에 관여해 나가면서 노력해 나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지난달 7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전날 새벽 신형 전술유도탄 발사를 참관했다고 보도했다. 사진은 발사되는 유도탄을 보고 있는 김 위원장(맨 앞줄).[사진=조선중앙통신] |
정 의원이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이 '문재인 정부가 가장 잘한 일은 한반도에서 전쟁 위협을 제거한 것'이라고 했다"며 "그건 동의 못하고 환상"이라고 지적하자 정 실장은 "전쟁 위협이 현저히 감소한건 사실"이라고 했다.
아울러 정 실장은 지난달 16일 무관중·무중계로 끝난 카타르 월드컵 남북전 풀영상을 국민들에게 왜 공개하지 않았느냐는 지적에 "방송 녹화 테임의 질이라든지 분량이 방송에 부적절하다는 판단 (때문)"이라고 답했다.
이에 정 의원이 "녹화 테이프 (공개가) 불가능해도 (북측 선수가) 쇼하는 건 다보여주지 않았느냐"라며 "북한이 반인권, 파쇼독재국가, 1인수장 국가라는 걸 국민이 알게 해줘야 한다"고 주장하자, 정 실장은 "북한이 정상국가가 아니라는 건 우리도 인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no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