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뉴스핌] 이순철 기자 = 강원 강릉시는 제18호 태풍 미탁으로 인해 발생한 해안가 해양쓰레기 2958t의 재해복구비로 국비 7억200만원을 확보, 수거·처리한다고 1일 밝혔다.
강릉시가 지난 10월 3일 제18호 태풍 미탁으로 인해 해안가에 유입된 해양쓰레기를 중장비를 동원해 치우고 있다.[사진=강릉시] |
지난 10월 3일 제18호 태풍 미탁으로 해안가에 유입된 해양쓰레기는 폐목, 해조류 등으로 주문진 해변부터 옥계 해변까지 지역의 전 해안가에 걸쳐 발생했다.
시는 10월 3일부터 7일까지 해양쓰레기 발생 현장을 신속하게 점검·확인해 해양쓰레기 발생량을 777t으로 추정 보고했으나 태풍의 영향으로 강한 너울성 파도가 지속돼 쓰레기 규모가 계속해서 늘어났다.
이에 시는 보다 정확한 해양쓰레기 발생량을 확인하기 위해 가용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해양쓰레기를 긴급 수거·처리했다.
아직 미수거 약 700t을 포함한 2958t의 해양쓰레기 발생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보고해 국비 100%를 지원받았다.
강릉시 관계자는 "예산부족으로 처리하지 못했던 해안가 및 사각지대 해양쓰레기 신속한 복구를 위해 노력하여 해변관광지 이미지를 개선하고 경포, 안목해변, 드라마 도깨비 촬영지 등 명소 및 주변 해안가를 찾는 많은 관광객들에게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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