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경북

속보

더보기

포항, 시의원 2명 주민소환투표 예고되면서 '뒤숭숭'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청구인 지역 유권자 20% 훨씬 웃돌아...선관위 이의신청 최종심사 중

[포항=뉴스핌] 남효선 은재원 기자 = 최근 포항시의회가 시의원들의 잇단 '불상사'로 분위기가 무겁다.

경북 포항시 남구선거관리위원회 전경.[사진=남구선관위]

이영옥 시의원(포항 북구 죽도ㆍ중앙동 자유한국당)이 선거구민에 금품을 뿌린 혐의로 기소된 선거사무장에 대한 대법원의 징역 확정 판결로 지난 17일 의원직을 상실한 데 이어 지역 현안 해결에 소극적이었다는 이유로 시의원 2명이 주민소환 대상이 되면서 주민소환 투표가 거의 확실시되기 때문이다.

포항시 남구 오천읍 'SRF(생활폐기물에너지화시설) 반대 어머니회'가 주도해 오천읍 지역 이나겸ㆍ박정호 시의원을 대상으로 신청한 주민소환 청구가 관련 요건을 사실상 충족시킨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민소환투표가 오는 12월18일쯤 치러질 전망이다.

당초 지역사회에서 주민소환설이 확산되면서 청구 가능한 서명인 수 확보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으나 청구 서명인이 기준 요건을 훨씬 넘어 투표가 확실시되자 오천지역은 물론 포항시의회 전체가 긴장하는 분위기다.

이와 관련, 한 시의원은 "소환청구 인원을 확보하는 것이 용이하지 않은 일이어서 투표까지 가게될 줄 예상 못했다"면서 "소환 대상이 된 시의원 2명 모두 한국당 소속이지만 정당에 상관없이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내년 총선을 앞둔 시점이어서 위기감마저 팽배해지고 있다"며 우려했다.

앞서 포항남구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달 30일 오천읍 주민들로부터 이나겸.박정호 시의원을 대상으로 주민소환 투표실시를 요청하는 주민 청구 서명부를 접수했다.

오천읍 주민들이 제기한 청구인 수는 이나겸 시의원의 경우 1만1223명, 박정호 시의원은 1만1193명이다.

서명인이 남구 오천읍 지역 유권자 4만3463명의 20%인 8693명을 모두 넘어선 수치이다.

포항 남구선관위는 지난 22일부터 28일까지 청구인 서명부의 본인서명 여부를 살펴보는 유효 심사를 가진데 이어 열람을 통한 이의신청을 받았다.

이 과정에서 다수의 이의신청이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남구선관위 관계자는 "열람기간 다수의 이의신청이 제기됐다. 선관위 위원회의 이의신청에 대한 최종 심사를 거쳐 서명인이 주민소환투표 충족요건인 유권자 20%를 넘으면 주민소환투표를 최종 확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종심사 기간은 열람이 완료된 다음날인 29일부터 14일 이내에 이뤄진다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최종심사를 거쳐 주민소환투표가 확정되면 소환 대상자로부터 소명서를 제출받고 주민소환투표 발의와 함께 공고가 게시된다.

실제 투표는 발의와 공고 게시일로부터 20일 이상 30일 이내에 치러진다.

주민소환투표 발의와 함께 공고가 게시되면 해당 두 의원의 직무는 즉시 정지된다.

또 주민소환 투표 공고일부터 투표일 전까지 주민소환을 주도한 단체와 해당 시의원은 모두 투표운동이 가능해진다.

이 과정에서 해당 시의원들의 투표 저지운동과 함께 주민소환 주도 단체의 투표 참가 독려 등이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nulcheon@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