멧돼지 영덕군에 인계...검역당국.환경과학원에 통보
[영덕=뉴스핌] 남효선 기자 = 먹이를 찾아 바다로 들어간 것으로 추정되는 멧돼지가 해경에 의해 사살됐다.
경북 울진해양경찰서는 30일 오후 경북 영덕군 강구면 삼사항 앞 500m 해상에서 멧돼지 1마리를 사살, 인양했다고 이날 밝혔다.
울진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13분쯤 멧돼지 1마리가 삼사 B펜션 앞 해상에서 헤엄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강구파출소 순찰차를 보내는 한편 민간해양구조선과 영덕군, 경북119, 영덕경찰서 등에 협조를 요청했다.
이날 오후 4시42분쯤 협조 요청을 받은 민간해양구조선이 멧돼지를 발견하고 울진해경은 영덕군과 함께 포수 2명을 동원해 4시 55분쯤 삼사항 방파제 앞에서 사살하고 인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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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오후 4시55분쯤 경북 울진해경이 영덕군 강구면 삼사항 앞바다에 뛰어든 멧돼지 1마리를 사살해 인양하고 있다.[사진=울진해경] |
해경은 포획 이동시 발생할 수 있는 2차 감염 예방을 위해 어민들의 접촉을 금지하고, 오염을 최소화하는 등 각종 예방조치를 수행했다.
울진해경 관계자는 "이날 오후 5시 11분쯤 사살된 멧돼지를 영덕군에 인계하고, 농림축산검역본부 영남지역본부 및 국립환경과학원에 멧돼지 포획 관련 사항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