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두 예방접종, 기침예절·손씻기 등 개인위생수칙 준수
[광주=뉴스핌] 박재범 기자 = 광주광역시는 30일 어린이 수두 발생이 증가하는 시기를 앞두고 예방접종과 감염병 예방수칙을 잘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수두는 환자의 피부 병변과 접촉하거나, 재채기나 말할 때 나오는 호흡기 분비물을 통해 감염되며, 특히 시기적으로 11월부터 이듬해 1월 사이 많이 발생한다.
광주광역시 청사 [사진=박재범 기자] |
영·유아나 초등학교 저학년 어린이에게 잘 발생하는 수두는 감염되면 미열을 시작으로 온몸에 발진성 수포(물집)가 1주일 가량 나타난다.
수두 예방접종을 통해 감염을 사전에 막을 수 있고, 만일 감염되더라도 가볍게 앓고 지나갈 수 있어, 아동 보호자는 생후 12~15개월에 예방접종을 놓치지 않도록 하고 혹시 빠뜨렸다면 지금이라도 지정 의료기관에서 접종을 완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감염병 예방을 위해 기침예절과 30초 이상 손씻기 등 평소 개인위생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
아울러 발진성 수포 등 수두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곧바로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고, 집단유행을 막기 위해 모든 수포에 딱지가 앉아 전염력이 없어졌다고 의사가 판정할 때까지 어린이집·학교 등에 등원·등교를 중단해야 한다.
김광은 시 건강정책과장은 "학교, 유치원, 영유아 보육시설 등 집단시설에서는 감염병 조기 차단과 확산 방지를 위해 3주 이내에 같은 학급에서 2명 이상 집단 환자가 발생한 경우 관할 보건소에 바로 알려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jb545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