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나경원 "심상정, 사과 안하면 내일 법적조치"

기사입력 : 2019년10월30일 11:41

최종수정 : 2019년10월30일 11:41

30일 한국당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 개최
"사개특위와 법사위는 별개의 상임위"

[서울=뉴스핌] 이서영 기자 =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문희상 국회의장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 등 검찰개혁 관련 법안 부의 시점을 12월 3일로 정한 것도 "족보없는 해석"이라고 30일 비판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 참석해 이 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대표 및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10.30 kilroy023@newspim.com

그는 "사법개혁특별위원회와 법제사법위원회는 엄연히 별개의 상임위원회"라며 "공수처법은 당초 법사위 법안이 아니기 때문에 90일 체계자구심사기간을 별도로 해 아무리 빨라도 내년 1월 29일에 부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국회법 85조에 따르면 소관 위원회가 패스트트랙 지정법안에 대해 180일 이내에 심사를 마치지 못했다면 그 기간이 끝난 다음 날 소관 위원회에서 심사를 마친 후, 체계·자구 심사를 위해 법사위에 회부된 것으로 본다.

사개특위에 회부됐던 공수처법은 지난 4월 30일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에 지정된 후 사개특위 종료 후 법사위로 이관된 상태다. 4월 30일을 기준으로 180일을 계산하면 10월 26일이 되지만, 한국당 주장대로 법사위 체계 자구 심사 기간을 더하면 본회의 부의 시점은 내년 1월 말로 넘어간다. 

나 원내대표는 문 의장의 계산법대로면 선거법이 패스트트랙으로 올라있는 정치개혁특별위원회의 의결 사안도 무효가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12월 3일 부의하는 것으로 해석한다면 정개특위에서 민주당이 긴급안건조정위원회 요건까지 위반하면서 날치기할 이유가 없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지난 8월 28일 정개특위 패스트트랙에 오른 선거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한국당은 여당의 선거법 처리 강행을 막기 위해 긴급안건조정위원회를 신정한 바 있다.

긴급안건조정위원회는 국회법 57조에 따라 활동 기한이 구성일로부터 90일이다. 지난 8월 28일 한국당이 안건조정위원회를 신청한 후 최대 90일을 보장하면 11월 25일이 된다. 

때문에 문 의장이 12월 3일에 패스트트랙 관련 법안을 본회의에 부의한다면, 민주당이 선거법 개정안을 서둘러 의결할 필요가 없던다는 게 나 원내대표의 주장이다.

나 원내대표는 "헌법재판소에서도 이와 관련 권한쟁의 심판을 제출한 것이 있다"며 "여당 눈치를 보는지 헌재가 침묵하고 있다. 법을 조금이라도 아는 사람이거나 상식으로 판단해도 명백한 불법인데 헌재가 판단을 미루고 있다"고 비판했다.

나 원내대표는 또한 선거법의 의원정수 확대 문제에 관한 심상정 정의당 대표의 발언에 대한 책임과 사과도 요구했다. 심 대표는 앞서 나 원내대표를 포함한 여야 5당이 의원정수 확대에 합의했다고 주장했다.

나 원내대표는 "대변인을 통해 전날까지 사과하라고 했다. 안 하면 법적조치하겠다고 했다"며 "없는 합의를 운운한 것이 벌써 두 번째다. 이날까지 사과하지 않으면 31일 법적 조치를 바로 하겠다"고 강조했다.

 

jellyfi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