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모빌리티 산업의 가장 큰 규제는 할 수 있는 것이 없다는 겁니다"

기사입력 : 2019년10월30일 10:53

최종수정 : 2019년10월30일 10:53

조영탁 비마이카 대표, 30일 중기중앙회서 기자 간담회
"초기 차량구매비용 덜 수 있도록 테스트베드 제공하겠다"

[서울=뉴스핌] 민경하 기자 = "모빌리티 산업의 가장 큰 규제는 할 수 있는 것이 없다는 것입니다."

조영탁 비마이카 대표는 30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불거진 모빌리티 산업 규제 문제와 관련해 이 같은 소신을 밝혔다. 그는 "기존의 법 테두리 안에서는 차량을 가지고 할 수 있는 새로운 사업이 있을 수가 없다"며 "모빌리티 산업에서 혁신 기업이 나오는 것 자체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조 대표는 최근 검찰에 불구속 기소된 이재웅 쏘카 대표와 박재욱 VCNC(타다) 대표를 언급하며 "모빌리티 업계는 이번 일로 크게 출렁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혁신 비즈니스는 대부분 법에 명문화되지 않아 시작된 것이 많은데, 이번 불구속 기소로 관련 사업을 준비하는 분들이 더욱 움츠러 들 것"이라며, "모빌리티 산업의 경우 초기 차량 구매 자금이 많이 필요한데, 제도적인 이슈로 중단하게 될까봐 망설이는 기업인들이 많다"고 설명했다.

비마이카는 스마트 모빌리티 플랫폼 전문기업이다. 비마이카는 자체 차량공유 플랫폼 'IMS(Intelligent Mobility System)'를 보유하고 있다. 비마이카 IMS는 상업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4만5000대의 차량이 네트워킹 돼 있어 언제든지 기업에 차량을 제공할 수 있다.

조 대표는 "아이디어를 가진 더 많은 혁신가들이 모빌리티 스타트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테스트 베드를 제공하겠다"며 "모빌리티 사업자들이 초기 막대한 차량구매비용 부담을 덜고 성공적으로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현재 비마이카는 뿅카·렌카 등 모빌리티 관련 스타트업에 차량을 공급하며 협력하고 있다. 뿅카는 무료 카셰어링 업체로 배달통 창업자인 김상훈 대표가 이끌고 있다. 렌카는 국내 1위 보험대차 전용 어플(App)로 과거 낙후돼있는 보험대차 시장을 모바일을 통해 원스톱(one stop)으로 처리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비마이카는 차량공유 플랫폼인 IMS를 통해 'CarO'라는 공유형 차량 구독서비스를 선보였다. CarO는 일정한 구독료를 지불하면 멤버십에 맞는 해외 브랜드 차량을 변경하며 탈 수 있다. 특히 차량을 사용하지 않을 때 차량 공유를 원하는 사용자에게는 일 5만원(월 10일 한도내)내에서 구독료를 깎아준다.

조 대표는 "현재 차량 공유는 과도기라고 생각하며 CarO는 공유 시장을 앞당기기기 위한 공유형 차량 구독 서비스"라고 설명했다. 그는 "CarO가 정착되고 차량 공유시장이 활성화되면 비마이카는 '모빌리티의 에어비앤비'가 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조영탁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열린 비마이카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2019.10.30 [사진=중소기업중앙회]

 

204mk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