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타다'는 불법이라는 檢... 최운열 "AI산업 활성화에 찬물"

기사입력 : 2019년10월29일 11:49

최종수정 : 2019년11월01일 14:05

"충분한 사회적 논의 없이 법 잣대 들이대... 누가 혁신사업 하겠나"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검찰이 차량호출 서비스 '타다'를 불법으로 결론짓고 운영자를 불구속 기소한 가운데 여당에서는 "AI(인공지능) 산업 활성화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는 결정"이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최운열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9일 원내대책회의에서 "(검찰의 기소는) 문재인 대통령께서 규제혁신을 통해 AI 강국을 만들자고 한 그날"이라며 "매우 우려스러운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상임위간사단 연석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10.29 leehs@newspim.com

최 의원은 "법을 엄격히 해석하면 검찰의 견해는 있을 수 있다"면서도 "법 해석에 모호한 부분이 있어서 그동안 주무부처인 국토부와 정치권은 해법을 찾는 중이었다"며 아쉬워했다.

그는 "충분한 사회적 논의 없이 바로 법의 잣대를 들이대면 누가 혁신사업을 준비하겠느냐"며 "이 사안은 열거식규제의 한계로 발생했다. 관계자들이 모여 합리적인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빠르게 발전하는 4차 산업에 적응하기 위해 규제 방식을 바꿔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최 의원은 "새로운 사업에 대해 열거규제 방식을 들이대면 우리 사업은 뒤처질 수밖에 없다. 국민편익요구를 위해 새로운 기술이 세상을 바꾸고 있다. 시대적 현상에 적응하지 못하면 국제경쟁에서 낙오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새로운 산업과 기술 활성화를 위해 원칙중심 규제체제로 전환해야하며, 체제가 정착되기까지 법의 개입이 최소화되길 바란다"고 힘줘 말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서울개인택시조합원들이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앞 의사당대로에서 열린 '타다 아웃' 상생과 혁신을 위한 택시대동제에서 타다 퇴출을 촉구하는 깃발을 흔들고 있다. 2019.10.23 dlsgur9757@newspim.com

한편 검찰은 전날 이재웅 쏘카 대표와 박재욱 브이씨엔씨(VCNC) 대표를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위반 혐의로 각각 불구속 기소했다. 카카오계열사인 쏘카는 타다의 지분을 100% 보유했고, 브이씨엔씨는 타다 운영회사다.

검찰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기반인 '타다'가 11인승 승합차를 면허 없이 유상으로 운용한 것이 불법이라고 결론 내렸다. 앞서 서울개인택시조합 전·현직 간부 9명은 올해 2월 두 사람을 검찰에 고발한 바 있다.

 

zuni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다 접어두고 尹대통령 만나겠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김윤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과 관련해 "의제도 정리하고 미리 사전조율도 해야하는데 그조차도 녹록지가 않은 것 같다"며 "다 접어두고 먼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복잡한 의제들이 미리 정리됐으면 좋았을 텐데 쉽지 않은 것 같다. 그거 정리하느라 시간 보내기 아쉽기 때문에 신속하게 만날 일정을 잡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4.26 pangbin@newspim.com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서 총선에서 드러난 우리 국민들의 민심을 가감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민생 현장의 참혹한 현실을 제대로 전달하고 또 필요한 조치들을 할 수 있도록 요청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우리 국민들의 이런 어려운 상황, 총선 민의를 잘 들어주시고 절박한 심정으로 어떻게하면 이 난국을 타개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위기를 벗어나지 못하면 몰락한다는 각오로 이번 회담에서 반드시 국민이 기대하는 성과, 가능한 조치들을 만들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영수회담 실무회담은 전날에도 이어졌지만, 민주당은 "대통령실이 의제에 대해 구체적인 검토 결과를 제시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의제 제한을 두지 않고 사전 합의가 필요 없는 자유로운 형식의 회담을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가 의제 조율이 지지부진하자 이를 접어두고 일단 윤 대통령을 만나겠다며 전향적인 입장을 밝힘에 따라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만남은 금명간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ycy1486@newspim.com 2024-04-26 09: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