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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도리에 장갑까지…때아닌 '영하권 추위'에 얼어붙은 출근길

기사입력 : 2019년10월30일 09:09

최종수정 : 2019년10월30일 09:19

아침 최저기온 영하 3도..강원 산지는 '한파주의보'
오는 1일까지 일교차 15도 이상 내외

[서울=뉴스핌] 구윤모 황선중 윤혜원 기자 = 때아닌 영하권 추위가 불어닥친 30일 출근길이 꽁꽁 얼어붙었다.

이날 오전 7시 30분쯤 서울 광화문 일대는 두꺼운 외투를 입은 시민들로 가득했다. 바람막이가 설치된 버스정류장은 추위를 피하려는 시민들로 발 디딜 틈 없었다.

일부는 목도리까지 동여매고 발걸음을 재촉했고, 일부는 손이 시린 듯 팔짱을 끼고 서둘러 움직이는 모습도 쉽게 눈에 띄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쌀쌀한 날씨를 보인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인근에서 시민들이 출근길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2019.10.28 mironj19@newspim.com

직장인 김윤석(32) 씨는 "오늘 아침 날씨가 추울 것이라는 예보를 들어서 혹시 몰라 패딩 점퍼를 챙겨 나왔다"며 "입김이 나올 정도로 추운 날씨인 것을 보니 겨울이 다가오고 있다는 게 실감난다"고 말했다.

비슷한 시각 합정역에서 만난 시민들도 영하로 뚝 떨어진 기온에 두꺼운 코트와 재킷, 가디건, 바람막이, 패딩 등 갖가지 겨울옷을 꺼내 입은 모습이었다. 시민들은 갑작스러운 추위에 입고 있던 점퍼 지퍼와 단추를 목 끝까지 채우고 걸음을 서둘렀다.

이날 출근길은 장갑 등 방한용품을 착용한 시민들부터 교복 위에 외투를 덧입은 학생들까지 전날과는 확연히 다른 풍경이었다.

직장인 김성중(31) 씨는 "그동안 가벼운 외투만 입다가 오늘 처음으로 두꺼운 코트를 꺼냈다"며 "이러다 금방 한겨울이 올 것 같다"고 했다.

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아침 수은주는 최저 영하 3도를 기록했다. 강원도 산지는 기온이 전날보다 10도 이상 떨어지면서 한파주의보가 발효됐다.

한파주의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0도 이상 떨어지고, 기온이 3도를 기록하며, 평년값보다 3도 이상 낮을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이날부터 내달 1일까지는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5도 내외로 클 것으로 예보되는 등 당분간 출근길 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imb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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