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제4회 금융의 날' 참석…"은행도 책임질 부분 책임져야"
[서울=뉴스핌] 박미리 기자 = 진옥동 신한은행장은 "펀드리콜제를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진옥동 신한은행장은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에서 열린 '제4회 금융의 날' 이후 기자와 만나 "은행도 책임이 있는 부분은 책임을 져야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진 행장은 "물론 검토 결과를 봐야겠지만, 책임을 져야할 부분이 있다면 제도적으로 검토할 것"이라며 "은성수 위원장의 발언에도 전적으로 동의한다. 검토 초기 단계라 구체적인 시기를 말할 수는 없지만, 면밀히 검토한 뒤 얘기하겠다"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진옥동 신한은행 은행장이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본점에서 열린 '2019년 제2차 중소기업 금융지원위원회'에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모두 발언을 듣고 있다. 2019.08.29 alwaysame@newspim.com |
최근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은 DLF(파생결합펀드) 사태에 따른 대책을 발표하면서, 투자상품 리콜제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펀드리콜제는 판매사 직원이 불완전판매를 한 경우, 투자자가 가입한 날로부터 일정기간 이내에 투자자의 신청에 따라 투자원금과 판매수수료를 돌려주는 것을 말한다.
은성수 금융위원장도 지난 21일 종합 국정감사에서 "우리은행과 하나은행 뿐만 아니라 다른 은행들도 펀드리콜제를 도입했으면 좋겠다"며 "강제는 할 수 없지만 은행권에 이같은 제도가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해보겠다"는 의견을 밝히면서, 은행권에서는 펀드리콜제 도입 논의에 불이 붙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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