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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미중 협상 순항, S&P500 한때 최고치

기사입력 : 2019년10월26일 05:12

최종수정 : 2019년10월26일 07:06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대형주로 구성된 S&P500 지수가 장중 한 때 사상 최고치 기록을 세운 한편 블루칩과 기술주도 강한 상승 탄력을 보였다.

미국과 중국이 무역 협상 1단계 합의에 진전을 이뤘다는 소식이 11월 양국 정상의 합의문 서명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다우존스 지수 일간 추이 [출처=인베스팅닷컴]

여기에 인텔을 포함해 3분기 실적 호조를 보인 종목들이 강한 랠리를 연출, 주가 상승에 힘을 실었다.

25일(현지시각) 다우존스 지수는 152.53포인트(0.57%) 상승한 2만6958.06에 거래됐고, S&P500 지수는 12.26포인트(0.41%) 오른 3022.55를 나타냈다. 나스닥 지수는 57.32포인트(0.70%) 뛴 8243.12에 마감했다.

장중 S&P500 지수는 지난 7월26일 기록한 사상 최고치 3025.86을 뚫고 오른 뒤 상승폭을 축소했다.

무역 협상 관련 긍정적인 소식이 투자자들의 매수 심리를 부추겼다. CNBC에 따르면 미 무역대표부(USTR)는 공식 성명을 내고 중국과 무역 협상에 진전을 이뤘고, 세부 사안의 합의에 근접했다고 밝혔다.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USTR 대표와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이 이날 류허 중국 국무원 경제 담당 부총리와 논의를 가졌고, 추가로 접촉할 예정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역시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협상이 매우 잘 진행되고 있다"며 "중국이 절박하게 협상 타결을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발언이 전해지면서 투자자들 사이에 11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이 열리는 칠레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스몰딜에 최종 서명할 것이라는 기대가 번졌다.

통상 시스템을 둘러싼 이견이 여전하지만 부분적인 합의를 통해 12월로 예정된 추가 관세가 유예될 경우 경기 하강을 완화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BNY 멜론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알리샤 르빈 전략가는 마켓워치와 인터뷰에서 "협상 타결과 관세 유예 기대감이 이날 주가를 밀어올렸다"며 "12월 추가 관세가 강행될 경우 2020년 기업 실적에 치명타가 발생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기업 실적도 주가 상승에 힘을 보탰다. 전날 시장 예상치보다 높은 3분기 이익과 매출을 공개한 인텔이 8% 랠리했다.

비자도 월가 전망의 상단에 해당하는 매출을 달성했다는 소식에 1% 선에서 상승했고, 3분기 예상밖 흑자를 달성한 테슬라가 9% 이상 폭등했다.

반면 아마존이 3분기 이익 감소 및 4분기 실망스러운 전망을 악재로 1% 선에서 하락했다. 시장조사 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S&P500 기업 가운데 38%가 분기 실적을 공개했고, 이 가운데 78%가 이른바 '어닝 서프라이즈'를 나타냈다.

경제 지표는 부진했다. 미시간대학이 발표한 10월 소비자신뢰지수가 95.5를 기록해 예비치 96에서 후퇴했다.

이 밖에 투자자들은 다음주 열리는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 따르면 국채 선물이 예상하는 금리인하 가능성이 90%를 웃도는 상황.

대부분의 투자은행(IB)은 무역 협상 진전에도 연준이 기준금리를 1.50~1.75%로 25bp(1bp=0.01%포인트) 인하, 지난 7월 이후 총 세 차례의 금리인하를 통해 중기 조정을 완료할 것이라는 데 의견을 모으고 있다.

골드만 삭스는 지난 6월 이후 성명서에 등장한 '경기 확장 국면을 유지하기 위해 적절하게 대응할 것'이라는 문구가 이번에 삭제, 통화완화의 종료에 대한 힌트가 제시될 가능성을 예상하고 있다.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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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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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3명 중 2명 "김건희 여사 특검 실시해야"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국민 3명 중 2명은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에 대해 특별검사법 실시의 필요성을 인식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의 의뢰로 지난 28~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ARS(자동응답시스템) 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에서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공천 개입 등이 포함된 총 14가지 의혹들에 대해 특검법을 재발의했다. 김 여사 특검 실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실시해야 한다' 66.2%, '실시해서는 안 된다' 26.0%, '잘 모름'은 7.9%로 응답했다. 연령별로는 40대, 만18세~29세, 50대 순으로 실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높았다. 70대 이상을 제외하고는 실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과반을 차지했다. 40대는 '실시해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81.2%에 달했다. 반면 '실시해서는 안 된다'는 12.7%에 그쳤다. 만18세~29세는 '실시해야 한다' 76.5%, '실시해서는 안 된다' 19.0%, '잘 모름'은 4.5%로, 50대는 '실시해야 한다' 69.9%, '실시해서는 안 된다' 25.0%, '잘 모름'은 5.1%로 나타났다. 30대는 '실시해야 한다' 62.0%, '실시해서는 안 된다' 34.3%, '잘 모름'은 3.7%로, 60대는 '실시해야 한다' 57.5%, '실시해서는 안 된다' 33.7%, '잘 모름'은 8.8%로 응답했다. 70대는 '실시해야 한다' 45.5%, '실시해서는 안 된다' 33.7%, '잘 모름'은 20.8%였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대전·충청·세종, 서울, 경기·인천, 부산·울산·경남, 강원·제주, 대구·경북 순으로 실시해야 한다는 여론이 우세했다. 대구·경북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김 여사 특검법에 찬성하는 의견이 절반 이상으로 집계됐다. 광주·전남·전북은 '실시해야 한다' 78.4%, '실시해서는 안 된다' 15.4%, '잘 모름'은 6.2%, 대전·충청·세종은 '실시해야 한다' 72.9%, '실시해서는 안 된다' 24.6%, '잘 모름'은 2.5%로 나타났다. 서울은 '실시해야 한다' 68.7%, '실시해서는 안 된다' 24.8%, '잘 모름'은 6.5%, 경기·인천은 '실시해야 한다' 67.4%, '실시해서는 안 된다' 25.6%, '잘 모름'은 7.0%였다. 부산·울산·경남은 '실시해야 한다' 62.5%, '실시해서는 안 된다' 27.5%, '잘 모름'은 10.1%로, 강원·제주는 '실시해야 한다' 59.3%, '실시해서는 안 된다' 21.2%, '잘 모름'은 19.5%로 응답했다. 대구·경북은 '실시해야 한다' 46.3%, '실시해서는 안 된다' 41.1%, '잘 모름'은 12.6%였다. 지지 정당별로는 국민의힘을 제외한 모든 정당에서 실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압도적이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은 '실시해야 한다' 95.5%, '실시해서는 안 된다' 2.7%, '잘 모름'은 1.8%, 조국혁신당 지지층은 '실시해야 한다' 90.8%, '실시해서는 안 된다' 5.8%, '잘 모름'은 3.3%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들은 '실시해야 한다' 77.0%, '실시해서는 안 된다' 23.0%, '잘 모름'은 0%였다. 보수 성향의 개혁신당 지지층은 '실시해야 한다' 87.6%, '실시해서는 안 된다' 6.4%, '잘 모름'은 6.0%였다. 지지정당이 없다고 응답한 층도 '실시해야 한다' 79.1%, '실시해서는 안 된다' 15.0%, '잘 모름'은 5.9%로 특검에 찬성하는 여론이 더 컸다. 국정 지지별로는 응답층의 의견이 극명하게 엇갈렸다. 윤석열 정부가 잘 못하고 있다고 답한 이들은 김건희 특검법에 대해 '실시해야 한다'고 응답한 이들이 88.8%에 달한 반면, 정부가 잘하고 있다고 평가한 응답층은 '실시해서는 안 된다'가 78.6%로 나타났다. 한편, 성별로는 차이가 두드러지지 않았다. 남녀 각각 '실시해야 한다'고 응답한 이들이 67.4%, 64.9%로 나타났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전통적인 보수 지지층인 60~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 조차 김 여사 특검을 실시해야 한다는 응답이 높게 나오면서 특검이 대세로 굳어지고 있다"며 "최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특별감찰관 추천을 대안으로 제시했지만 특감은 한계가 있는 등 국민 다수가 원하는 건 '특감'이 아니라 '특검'이라는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3.3%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heyjin@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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