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민지현 특파원 = 미국 최대 이동통신회사 버라이즌 커뮤니케이션스가 월가 전망을 상회하는 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2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버라이즌은 3분기 매출이 329억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326억달러보다 높은 수준으로 월가 전망치 327억달러를 웃도는 결과다.
버라이즌의 3분기 조정 주당 순익은 1.25달러로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1.24달러를 웃돌았다.
같은 기간 순익은 53억4000만달러, EBITDA(상각전영업이익)는 120억달러로 월가 전망치 보다 3억달러 낮았다.
지난 분기 출시한 월 35달러에 시작하는 무제한 요금제가 인기를 끌면서 긍정적인 실적으로 이어졌다. 아울러 버라이즌은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를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디즈니 플러스 스트리밍 서비스의 1년 무료 구독권을 제공하면서 경쟁력을 높였다.
매트 엘리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로이터에 "애플 뮤직에 이어 디즈니 플러스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무제한 요금제 가입자수가 증가했다"고 말했다.
3분기 버라이즌의 후불 고객은 61만5000명 증가하면서 팩트셋의 시장 전문가 예상치 52만 7000건을 웃돌았다.
버라이즌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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