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울원전봉사대, 침수지역서 대대적 복구활동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울진 한울원자력본부가 태풍 '미탁'으로 보금자리를 잃고 실의에 빠져 있는 이재민들에게 따뜻한 온정의 손길을 건넸다.
25일 이종호 한울원전본부장(앞줄 가운데)이 태풍 피해 복구에 안간힘을 쏟고 있는 울진군 온정면사무소를 찾아 이재민들을 위한 전기장판과 이불 등 구호물품을 전달하고 있다.[사진=한울원전본부] |
한울원전본부는 25일 태풍 피해가 상대적으로 심한 울진 남부지역인 매화·기성·온정면 피해주민들의 따스운 겨울나기를 위해 전기장판과 이불 등 1000만원 상당의 구호품을 전달했다.
이번 생필품 긴급 지원은 앞서 울진 북부 피해지역 구호 물품 지원에 이은 것으로 울진군 남부 지역 또한 심각한 태풍 피해로 생필품이 부족한 상황임을 파악한 한울원전본부가 긴급 구호품 추가 지원에 나선 것이다.
앞서 한울원전본부는 태풍 '미탁'의 물폭탄으로 초토화된 울진지역 주민들의 빠른 일상 복귀를 위해 전기장판 등 5000만 원 상당의 구호 물품을 긴급 지원한 데 이어 한울원자력봉사대를 중심으로 중장비를 동원해 마을 전체가 침수된 북면 나곡4리 태봉마을의 빠른 응급복구에 힘을 보탰다.
한울원전본부는 또 자매결연 마을인 울진읍, 북면, 죽변면 소재 69개 마을에 자매부서 직원들을 투입해 침수된 주택을 청소하고 부족한 생필품을 꼼꼼히 챙겨 지원하는 등 전 직원이 태풍 피해의 빠른 복구에 안간힘을 쏟았다.
이종호 본부장은 "태풍 피해 지역을 좀 더 빨리 돕지 못해 죄송한 말씀을 전한다"며 "비록 한울본부에서 멀리 있는 지역이라 하더라도 한울본부가 항상 가까이 있음을 느낄 수 있도록 지역 상생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