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밀양시는 최근 태풍 '타파'로 피해를 입은 얼음골사과 농가에 FTA기금 과수고품질 생산시설 현대화 사업비 3억3000만원을 지원해 복구작업을 돕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태풍 타파의 영향으로 쓰러진 사과나무 [사진=밀양시청] 2019.10.25. |
지난 9월 발생한 태풍 '타파'로 얼음골사과 농가 중 900여 농가가 낙과 피해를 입었으며, 120여 농가가 사과나무 도복으로 큰 피해를 입었다.
지원 대상은 자력 복구가 힘든 18개 도복농가로, 사전 수요조사를 실시해 지원을 결정했으며 품종갱신, 지주대 설치, 관수시설 등을 지원한다.
FTA기금 과수고품질 생산시설 현대화사업은 FTA 자유무역협정 농산물 수입개방에 따른 피해를 예방하고, 고품질 과실생산과 생산성 향상을 위한 기반시설 지원사업으로 2004년부터 지금까지 600여 농가에 30억원이 지원됐다.
장영형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잦은 태풍으로 인해 얼음골사과의 생산량이 전년 대비 50%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번 추가사업이 태풍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농가에 도움이 되어 명품사과의 명성을 되찾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태풍 '타파'로 얼음골사과 농가 중 900여 농가가 낙과 피해를, 120여 농가는 사과나무 도복으로 피해를 각각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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