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고(故) 김지석 부산국제영화제(BIFF) 부집행위원장 겸 수석프로그래머를 기리는 <김쌤은 출장 중> 국문판과 영문판이 출간됐다.
[사진=BIFF] |
<김쌤은 출장 중>은 지석영화연구소가 기획한 프로젝트로 고인이 마지막 9년 동안 남긴 출장기와 메모들을 다듬어 엮었다. 책에는 각국 영화제, 나라별 영화계 동향, 주목할 만한 영화와 작가, 그 외 수많은 단상이 담겼다.
고인의 출장기는 영화제 출범과 동시에 시작돼 양이 방대하다. 이에 BIFF 측은 출장보고서로 확인할 수 있는 2009년부터 2017년까지의 출장기를 이번 <김쌤은 출장 중>으로 먼저 펴냈다.
나머지 기록들 역시 곧 출판할 예정이며, 지석영화연구소는 <김지석 선집> 출판도 계획 중이다.
2017년 5월 칸국제영화제 출장 중 급환으로 타계한 고 김지석은 1996년 국내 최초 국제영화제인 BIFF 창설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 인물이다. 고인은 20년 이상 BIFF 부집행위원장, 수석프로그래머 등으로 활약하며 BIFF를 아시아 대표 영화제이자 세계적인 영화제로 성장시키는 데 이바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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