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사태 이후에도 달라질 기미 안보여…믿을 곳은 분노한 민심뿐"
[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보수 정치권이 25일 오후 서울 광화문에 모인다.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투쟁본부)는 이날 광화문 광장에서 제3차 범국민투쟁대회를 개최한다. 투쟁본부는 이날 오후 7시부터 26일 오전 5시까지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집회 및 철야기도회를 연다.
이 자리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를 비롯해 한국당 의원들이 개별 의원 자격으로 참석할 예정이다. 황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7시부터 집회에 참석한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가 지난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문재인하야 범국민투쟁본부 및 보수 성향 단체들이 주최한 집회에서 피켓을 들고 있다. 2019.10.09 alwaysame@newspim.com |
황교안 대표는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나라를 사랑하고 되살려야 한다는 마음을 가진 분들이 모이는 자리여서 참석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국당은 당 차원에서도 의원들과 당협위원장들에게 집회에 참석할 것을 권고하기도 했다.
박맹우 한국당 사무총장은 이날 당 소속 국회의원들과 당협위원장들에게 문자를 보내 "이번 주말은 한국당이 주관하는 공식 집회는 없다"면서도 "다만 보수 시민단체들의 광화문 집회는 이번 주말에도 이어지는 만큼 많은 참석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김진태 한국당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시월항쟁 3차 총공세로 문 정권을 끝장내자"며 "담요 두 장씩 가지고 나오라"면서 참여를 독려했다.
이날 집회에는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도 참석할 예정이다.
홍 전 대표는 "조국 사태 이후에도 문 대통령이 달라질 기미가 전혀 보이지 않고 야당도 별다른 대책을 세우지 못하고 있다"며 "믿을 곳은 분노한 민심 밖에 없어 보인다"면서 광화문 집회 참가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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