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효주 기자 = CJ프레시웨이는 단체급식 사업장 '그린테리아 셀렉션'에서 일주일에 한 번 '제로웨이스트, 제로헝거' 캠페인을 통해 특별한 급식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급식은 CJ프레시웨이와 유엔세계식량계획(World Food Programme· WFP)이 손잡고 운영하는 프로그램으로 구내식당을 이용하는 직원들이 제로헝거 메뉴를 선택하면, 1인당 1000원을 기부할 수 있다.
제로헝거 메뉴를 이용하고 있는 CJ임직원이 기브링을 들고 있는 모습.[사진=CJ프레시웨이] |
제로헝거 메뉴를 선택한 직원들은 '기브링'이라 불리는 '링'을 식판 위에 올려놓은 뒤 링 안에 음식을 담게 된다. 자연스럽게 평소보다 식사량이 줄어든 음식으로 식사를 해야 하기 때문에 잔반을 남기는 일이 없다.
앞서 CJ프레시웨이는 제로웨이스트 제로헝거 캠페인을 위해 전주양반비빔밥, 양지설렁탕, 얼큰차돌칼국수, 숙주폭탄함박스테이크 등 별도의 메뉴를 개발했다. 메뉴 자체가 잔반을 덜 남기게 되는 메뉴이기에 이 같은 일이 가능했던 것.
캠페인이 시작된 지난 24일 그린테리아 셀렉션에서는 400명이 먹을 수 있는 제로헝거 메뉴를 선보였으며 직원들의 높은 호응 속에 1시간 만에 전량 소진됐다.
이를 위해 CJ프레시웨이는 지난 8일 WFP와 '제로웨이스트, 제로헝거' 캠페인에 관한 업무 협약을 진행했다. 이 캠페인을 통해 모금된 기금은 WFP가 원조하고 있는 저개발 국가의 아동들에게 구호 식량으로 제공된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제로웨이스트, 제로헝거' 캠페인의 확산을 위해 CJ제일제당센터 구내식당을 시작으로 다른 급식 사업장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hj030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