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글로벌 신용평가사 S&P가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의 신용등급을 기존 'A-/A-2'에서 'A/A-1'로 상향조정했다. 등급전망은 안정적이다.
S&P는 22일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의 최대주주가 스탠다드차타드 홍콩으로 변경돼 모기업의 높은 신용등급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신용평가사 스탠다드앤푸어스(S&P)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
S&P는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의 사업이 스탠다드차타드 그룹과 홍콩 모회사의 경영전략에 중요하다고 판단된다"며 "한국 대기업들과 관계를 유지하고 그룹의 글로벌 기업금융 부문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이 향후 1-2년 동안 홍콩 모회사와 스탠다드차타드그룹에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한 자회사 지위를 유지할 것으로 봤다. "필요한 경우 모회사와 그룹이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에 상당한 규모의 지원을 제공할 수 있는 역량과 의지가 있다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S&P는 스탠다드차타드은행 홍콩의 신용등급이 하향조정될 경우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의 신용등급을 하향조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의 신용등급이 향후 12-24개월 동안 상향될 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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