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정책

속보

더보기

"분양가상한제 영향 없어요"…규제 예고에도 웃는 '마용성'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마포래미안푸르지오 KB시세 2.3억원 '껑충'…트리마제 3억 '점프'
분양가상한제로 신축 희소성 부각…"마용성 가치 이어질 것"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시행이 유력한 서울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의 아파트값이 규제 강화에도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상한제에 이어 추가 규제책이 나와도 신축아파트가 많은 마용성 집값이 쉽게 떨어지지 않을 것이란 확신 때문으로 분석된다.

22일 KB국민은행 부동산 플랫폼 'KB부동산 리브온'에 따르면 마포래미안푸르지오 전용면적 114.72㎡ 시세는 지난 3개월 사이 2억3000만원 상승했다. 지난 7월 15억5500만원에서 이달 17억8500만원으로 오른 것.

해당 단지는 실거래가 기준으로도 상승했다. 마포래미안푸르지오 1단지 전용 84.59㎡는 지난달 13억9500만원에 팔렸다. 한 달 전 같은 면적, 같은 층 아파트가 거래된 가격인 13억5000만원보다 4500만원 높은 수치다.

마포래미안푸르지오 2단지 전용 59.96㎡ 13층은 지난달 11억7000만원에 거래됐다. 두 달 전 가격인 11억원보다 7000만원 뛴 것이다.

용산구, 성동구에 있는 아파트들도 가격이 올랐다. KB시세에 따르면 용산구 한남동 한남더힐 전용 233.06㎡는 지난 7월 46억5000만원에서 이달 48억원으로 1억5000만원 상승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한남더힐 전용 235.31㎡ 9층은 이달 48억9000만원에 팔렸다. 지난 7월 같은 면적 10층 단지 거래가격인 48억원보다 9000만원 높아진 것.

용산구 이촌동 래미안첼리투스 전용 124.02㎡ 22층은 지난달 28억4998만원에 거래됐다. 지난 8월 같은 면적 25층 아파트(26억9998만원)보다 1억5000만원 오른 값이다. KB시세 기준 래미안첼리투스 전용 124.02㎡ 호가는 같은 기간 5000만~7500만원 올랐다.

성동구도 트리마제를 비롯한 주요 아파트들 가격이 상승했다. 트리마제 6층 전용 25.32㎡ 단지는 지난 11일 9억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KB시세 기준 트리마제 전용면적 136.56㎡과 152.15㎡는 37억5000만원으로 지난 7월 이후 3억원 뛰었다.

분양가상한제 관련 법안은 이날 국무회의를 최종 통과했다. 해당 법안은 대통령 재가를 거쳐 이르면 오는 25일 관보 게재와 동시에 공포, 시행된다. 다만 분양가상한제 대상 지역 선정 절차가 남아 있어 공포일에 당장 적용은 불가능하다.

서울에서 분양가상한제 적용이 유력한 지역으로는 강남 4개구(서초·강남·송파·강동구)와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이 꼽힌다. 이들 지역에서 분양하는 아파트 단지가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마포구에서 분양 예정인 아파트는 아현2구역 재건축(1419가구)이다. 시공사는 HDC현대산업개발과 SK건설이다.

용산구에서는 올해 총 1134가구가 분양한다. △오는 11월 효창동 효창6구역 재개발(태영건설 시공, 750가구) △12월 이촌동 이촌현대리모델링(포스코건설 시공, 384가구)이 분양 예정이다. 이어 내년 원효로3가에서 용산두산위브(두산건설 시공, 306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분양가상한제 시행에도 마용성 아파트 가격이 견고하게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분양가상한제로 신축아파트의 희소성이 부각된다면 서울에서 신축이 가장 많은 마용성 지역이 수혜를 볼 것이기 때문이다.

홍춘욱 숭실대학교 겸임 교수는 "분양가상한제를 적용하면 재건축·재개발 사업진행이 어려워져 신축아파트를 공급하기 힘들어진다"며 "새 아파트를 분양받으려던 수요자들 입장에서는 (정비사업이 지연되면) 청약을 포기하고 기존 신축아파트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송파구 올림픽선수촌아파트의 안전진단 낙방을 봐도 알 수 있듯 정부가 재건축 사업을 막고 있어서 신축아파트의 희소성이 더 높아지고 있다"며 "마포래미안푸르지오, 한남더힐을 비롯한 마용성 아파트들은 앞으로 10년간 신축으로서 독보적인 지위를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sungs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