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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국정감사] [종합] 분양가상한제 '기습' 연기에 맥 풀린 국토부 국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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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정책 정책 질의 '수박겉핥기' 그쳐
김 장관 "시장 과열 시 더 강한 대책 준비"

[세종=뉴스핌] 서영욱 기자 = 올해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는 ‘맹탕 국감’이라는 비난을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정부가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상한제) 시행을 사실상 6개월 연기하기로 하루 전 발표하면서 야당의 칼끝이 무뎌진 데다 ‘조국 정국’으로 증인 채택도 무산되면서다. 의원들은 지역구 민원 챙기기에 급급하면서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어느 때보다 편안한 국정감사를 치렀다.

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는 저녁 8시가 넘어서까지 진행됐지만 날선 공방을 주고받는 모습은 좀처럼 보기 힘들었다.

야당에서 반대했던 상한제를 정부가 하루 전날 6개월 유예하기로 발표하면서 부동산정책에 대한 공세는 강하지 않았다. 오히려 여당이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정책 후퇴로 보기는 힘들지 않냐”는 식의 거들기가 이어졌다.

김현미 장관은 "재개발·재건축 단지에 분양가상한제 적용 입장에 변함은 없다"며 "부동산시장 과열 재현되는 지역은 시장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강력한 대책을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6개월 유예도 부족하다는 성토도 이어졌다. 이혜훈 바른미래당 의원은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받지 않고 신청 단계에 있는 단지는 입주자 모집까지 시일이 오래 걸려 6개월 유예로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김 장관은 "관리처분인가를 새로 신청해야 하는 단지는 어려울 수 있지만 이미 관리처분인가를 받은 단지는 충분히 맞출 수 있을 것"이라며 "서울에서 관리처분인가를 받은 61개 단지 중 절반 정도는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야당은 오히려 함박도 등 남북 문제에 집중했다. 우리 주소를 가진 함박도는 지난 1986년부터 산림청 소유 국유재산으로 관리하면서 국토부가 개별공시지가를 책정해 왔다. 최근 국방부가 "함박도는 서해 북방한계선(NLL) 북쪽에 위치한 북측 관할 도서"라고 결론을 내렸다.

이날 송언석, 송석준 자유한국당 의원 등은 "북한은 자기 땅이라고 주장한 적이 한 번도 없는데 땅을 빼앗겼다"며 공시지가를 책정해 온 국토부의 책임을 따졌다. 김 장관은 "정전협정 때 관할 자체가 북한에 있었다"며 "그 이후에 어떻게 우리나라 땅으로 편입됐는지 확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한 가운데 남북 철도·도로 협력 사업은 이적행위라는 비판도 이어졌다. 김 장관은 "철도와 도로 연결사업은 북미 관계나 그 진행 상황, 남북교류 상황을 전제로 가능하다"며 "북미 관계가 해결되고 남북평화에 대한 양측 합의가 이뤄지면 사업은 이뤄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국정감사의 단골 소재로 떠오른 김 장관은 총선출마 여부는 올해도 다시 거론됐다. 김 장관은 "현재까지 총선에 출마한다는 생각"이라며 최근 거론된 불출마설을 일축했다.

수도권 1~3기신도시 주민들의 서울 출·퇴근난을 해소해 줄 수도권 광역교통대책은 이달 말 발표하기로 했다. 5호선의 김포연장안 등이 담길 예정이다.  

 

s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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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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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23일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를 한국시간 오는 23일 오전 3시 45분에 재시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일 발사를 앞두고 추진제 충전 과정에서 2단 액체 메탄 탱크 배출 밸브의 간헐적 미작동을 확인하고 발사를 중단했다. 해당 밸브는 발사체 상단부 압력 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으로, 작동 불량 시 탱크 파열 가능성이 있어 안전을 고려해 예방적으로 발사를 중단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후 점검 결과 배출 밸브 외 추가 이상은 없었으며, 예비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상태다. 발사 일정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발사 윈도우 마지막 날인 12월 22일(브라질 시간) 오후 3시 45분으로 확정됐다. 다만 당일 비 예보가 있어 기상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로 고객 위성 5기를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고, 비 분리 실험용 탑재체 3기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발사체 개발과 발사 운용은 고난도 기술 영역인 만큼 남은 시간 면밀히 점검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1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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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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