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뉴욕증시] 무역협상 기대-실적 호조, 최고치 근접

기사입력 : 2019년10월22일 05:10

최종수정 : 2019년10월22일 09:13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3분기 S&P500 기업의 실적이 시장의 예상보다 탄탄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가닥을 잡았다.

무역 협상과 관련, 미국과 중국에서 나온 긍정적인 소식도 투자 심리를 개선시켰다는 분석이다. 영국 하원은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합의안 재표결을 거부, 숨가쁜 상황이 연출되고 있지만 이날 주가에 미친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다우존스 지수 일간 추이 [출처=인베스팅닷컴]

21일(현지시각) 다우존스 지수가 57.44포인트(0.21%) 오른 2만6827.64에 거래됐고, S&P500 지수는 20.52포인트(0.69%) 상승한 3006.72를 나타냈다. 나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73.44포인트(0.91%) 뛴 8162.99에 마감했다.

이에 따라 대형주와 기술주는 지난 7월 기록한 사상 최고치에 바짝 근접했고, 이번주 신고가 경신에 대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시장조사 업체 리피니티브에 따르면 3분기 실적을 공개한 75개 S&P500 기업들 가운데 82.7%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이른바 '어닝 서프라이즈'를 내놓았다.

앞서 월가의 애널리스트는 3분기 기업 이익이 4% 가량 감소, 연초 이후 3분기 연속 이익 감소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어닝 시즌 출발이 순조롭지만 후반으로 가면서 반전이 나타날 수 있고, 무역 협상 진전 여부가 향후 기업 수익성에 결정적인 변수로 작용할 수 있어 축포를 터뜨리기는 이르다는 지적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지난 주말 류허 중국 국무원 경제 담당 부총리는 미국과 협상에서 실질적인 진전을 이뤄냈다는 평가를 내놓았다.

11월 중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가 열리는 칠레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스몰딜 합의안 서명 여부에 세간의 시선이 집중됐다.

이날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딜이 순조롭게 이뤄질 경우 12월로 예정된 추가 관세 시행을 보류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EBA 인베스트먼트 그룹의 아님 홀저 매크로 전략가는 마켓워치와 인터뷰에서 "투자자들이 미중 무역 협상을 낙관하는 모습"이라며 "여기에 3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나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주가 상승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영국 하원의 브렉시트 합의안 표결 거부가 주요 외신의 집중 조명을 받았다. 19일 표결이 무산된 데 이어 이른바 '안전장치'에 대한 극적 타결이 이뤄지면서 마련된 합의안이 표류하는 모습이다.

EU가 브렉시트 시한 연기를 저울질하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무질서한 탈퇴가 현실화될 가능성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CMC 마켓의 데이비드 메이든 애널리스트는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인터뷰에서 "브렉시트의 앞으로 향방이 오리무중"이라며 "특정 시나리오를 겨냥한 베팅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종목별로는 유전 서비스 업체 할리버튼이 시장 예상에 부합하는 실적과 함꼐 해외 사업에서 모멘텀을 확인시켜준 데 따라 6% 가까이 급등했다.

애플은 레이몬드 제임스가 목표주가를 250달러에서 280달러로 높여 잡았다는 소식에 1% 선에서 강세를 나타냈다.

테바 제약은 오하이오의 2개 카운티에서 제기된 오피오이드 소송에 합의했다는 소식을 호재로 7% 가까이 랠리했다.

반면 보잉이 약세를 나타내며 다우존스 지수의 상승폭을 제한했다. 두 건의 참사가 발생하기 전인 2016년 내부 조종사들 사이에 737 맥스의 안전성 문제가 제기됐고, 회사 측은 이를 최근 수 개월간 감독 당국에 알리지 않았다는 지난주 보도가 부담으로 작용해 4% 가까이 하락했다.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