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 리스크관리 소홀 책임 통감...고객들에 송구" 사과
[서울=뉴스핌] 최유리 기자 = 우리은행은 만기가 남아있는 독일 국채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의 손실액이 250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21일 정채봉 우리은행 부행장은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판매한 1262억원 중 절반은 만기가 도래했고, 잔액 650억원 가량 중 250억원의 손실이 예상된다"며 이 같이 언급했다.
앞서 만기가 돌아온 상품 중 일부는 원금 전액 손실이 발생한 상품도 있지만 최근 독일 국채금리 반등으로 손실폭이 줄어들고 있다는 전언이다.
정 부행장은 이날 "내부적으로 리스크관리를 철저히 하지 못했다는 것에 대해 가슴 아프고 뼈저리게 생각한다"며 "고객분들께 송구스럽고 죄송스러운 마음뿐"이라고 사과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1일 오전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 앞에서 DLF-DLS 사기행각 피해자 비상대책위원회가 DLS 판매금융사 규탄집회를 열고 피켓을 들고 있다. 2019.10.01 alwaysame@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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