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조상철 기자 = 동아대학교는 미국 전미태권도교육재단(U.S.T.E.F, U.S Taekwondo Education Foundation)과 태권도 분야 전문인재 양성 등을 위한 산학협력 협약을 맺었다고 21일 밝혔다.
한석정(왼쪽에서 세 번째) 동아대 총장과 하형주(왼쪽에서 첫 번째) 예술체육대학장, 김제경(맨 오른쪽) 태권도학과 석좌교수가 전미태권도교육재단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동아대학교] 2019.10.21. |
김경원 전미태권도교육재단 이사장과 최진하 오레곤지부장 등은 최근 동아대 승학캠퍼스를 방문, 한 총장과 하형주 예술체육대학장 등을 만나 협약서를 교환했다. 특히 이 자리엔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로 미국에서 태권도 세계화를 위해 활동하고 있는 김제경 동아대 태권도학과 석좌교수도 함께 자리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6월 한 총장과 신정택 동아대 총동문회장, 황규홍 대외협력처장, 하형주 예술체육대학장 등이 미국을 찾아 현지에서 활동하는 동문들과 간담회를 가진 것을 계기로 진행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한미 양국의 태권도 산업 발전과 전문인재 양성에 기여할 수 있는 산학협력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동아대는 '태권도 산업 교육과정'을 설치·운영할 예정이다. 전미태권도교육재단은 교육과정 이수자에게 미국 현장실습과 인턴십 기회를 제공, 해마다 3명 이상 채용키로 했다. 특히 2020년엔 인턴기간 없이 졸업예정자 또는 졸업생 3명 취업이 성사될 예정이다.
하형주 학장은 "동아대와 전미태권도교육재단이 관련 분야 정보를 공유하고 경쟁력 향상을 도모하는 새로운 21세기의 동반자가 돼 한미 양국의 태권도 산업 발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 매사추세츠 소재 전미태권도교육재단은 지난 2007년 설립, 미주 11개 지역을 중심으로 400여 개의 공립학교에 태권도 정식 교육과정을 개설했으며, 뉴욕 타임스퀘어 페스티벌·전미 공립학교 태권도 챔피언십·세계 태권도 교육 지도자 워크숍 등을 개최했다.
또 온두라스와 멕시코, 인도 등에도 태권도를 알리고 저개발국 대상으로 태권도 교육 봉사를 하는 등 세계화에 기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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